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경우는 몸이 불편할 때이지요. 이처럼 증상이 나타나거나 통증을 느낄 때 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치료라고 합니다. 그러나 더 나은 삶을 위한 관리 차원에서 병원에 올 때도 있는데요. 이러한 정기검진 등의 의료 서비스는 관리의 영역에 속합니다.
건강검진, 그것이 알고 싶다-
병원에서는 방문한 여성의 증상과 통증이 관리와 치료 중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알아보려 다양한 검사를 하는데요. 질출혈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질출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면?
초음파 검사 → 질출혈을 일으킬만한 혹이 보이지 않음
자궁 경부암 검사 → 정상!
질염 검사 → 성병 등이 나오지 않음
다양한 검사에도 유의미한 결과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병원에서는 일시적인 호르몬 교란에 의한 질출혈로 보고 관리의 영역으로 분류합니다. 이후 질출혈이 계속되는지 최대 3개월간 지켜본 뒤 초음파 검사를 다시 하지요.
꼭 치료해야 할 영역
vs. 관리만 해도 되는 영역
| 치료 | 관리 |
| 심각성 | 죽고 사는 문제 |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 |
| 종류 | 암, 성병 | 질염, 갱년기 관리, 정기 검진 |
| 결정권자 | 의사 | 본인 |
건강검진은 처음엔 관리의 영역이지만 검사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을 때 치료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어떤 검진을 받으면 좋을까요?' 라는 초기 질문에 답하는 기준이 일반적인 치료의 영역과 매우 다르며, 의료적 기준이 아닌 사회적 기준에 따르게 됩니다.
치료의 영역에 들어가는 질환의 경우는 필요한 검사를 결정하는 사람이 의사입니다. 죽고 사는 문제라고 표현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리의 영역에 들어가는 건강검진시 필요한 검사는 결정권이 '나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나에게 맞는 건강검진 고르기
① 가성비 있는 검사를 원하는 분
: 나라에서 시행하는 무료 암검진 + 자궁과 난소의 혹 상태를 확인하는 초음파 검사
② 직장에 다녀 병원에 한 번 오기가 힘든 사람
: 자궁경부암 검사 후 이상 소견이 보이면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 자궁 경부 확대 촬영, 질염 검사 추가, 그러나 정확한 검사를 하고 싶다면 한꺼번에 시행
③ 마지막 성관계가 수년전인 폐경 후 여성 또는 최근 2년간 시행한 암검사 결과가 다 정상일 때
: 무료 암검진과 초음파 검사
건강검진,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해요?
건강검진의 권고 기간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WHO에서 이야기하는 자궁 경부암 검사의 기간은 3-5년에 1번입니다.
각 나라마다 권고되는 치료 가이드라인도 다른데요. 아프리카의 경우 ASCUS(비정형편평상피세포)가 나와도 바로 원추절제술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원추절제술: 자궁 경부의 일부 조직을 원뿔 모양으로 절제하는 것)
환자들이 병원에 가기 힘들고, 이상이 있어도 자주 못오니 의사가 병을 확인했을 때 치료 결정을 빨리 하라는 메세지로 이해됩니다.
아울러 검진의 기준은 각 나라의 의료 수준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비용, 개인의 니즈 등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의사가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권고하는 공식적 건강검진 기준을 대한부인종양학회 권고안 기준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의 대상은 만 20세 이상의 성경험이 있는 모든 여성으로 한다.
20세 미만의 여성의 경우 매우 높은 HPV 감염율과 그에 상응하는 높은 자연치유율, 또한 자궁경부 침윤암의 매우 낮은 발생빈도를 고려할 때 선별검사의 시행은 권장되지 않으나 자궁경부암 및 전암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시행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는 최근 10년간 세 번 이상의 연속된 자궁경부세포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경우 70세에 종료할 수 있다. 단 최근 20년간 중등도 이상의 상피내종양 병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혹은 세포 검사의 결과를 알 수 없는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선별검사를 지속한다.
서양의 권고안이 세포검사와 HPV를 동시에 하는 경우 5년 간격, 세포검사 단독으로 하는 경우에는 3년 주기를 권장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의 자궁경부암 발생 빈도, 선별검사를 위한 접근성의 용이함,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별검사 수가를 고려할 때 만 20세 이상 70세 이하의 여성에서 1년 간격으로 세포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장한다.
-대한부인종양학회의 권고안-
위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로즈앤의원이 권하는 이럴 때 이 검사!
① 20살 이상 성경험 있으면
→ 1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사
② 20살이 안되어도 HPV 고위험, 성병 감염 등이 보이면
→ 자궁 경부암 검사 시행
③ 자궁 경부암 검사가 계속 정상이었던 경우
→ 70세 지나서는 할 필요 없음
④ 상피내종양병력(ASCUS, LSIL, HSIL)이 있거나 검사를 한 번도 안했다면
→ 70세 지나서도 꾸준한 검사 필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액상세포 검사는 기존의 세포검사 방법에 비하여 민감도, 특이도를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부적절한 검체의 발생 빈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 현실을 반영할 때 conventional Pap test와 Liquid-based technology 모두 세포검사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을 위하여 자궁경부세포검사와 자궁경부확대촬영을 병행하는 것은 위양성율의 증가와 비용효과를 고려할 때 통상적으로 권장되지 않으나 민감도의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을 위한 진료 권고안 1차 선별검사로서 HPV 검사에 대해서는 2019년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부인종양학회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HPV 검사는 자궁경부 세포검사에 비하여 높은 고등급 자궁경부상피내종양 검출 민감도를 가지며, 더 많은 고등급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환자를 선별할 수 있도록 해준다.
25세 이상 성인 여성의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 방법으로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는 자궁경부 세포검사의 대체 방법으로 고려할 수 있다. 선별검사의 간격은 3년 이상 5년 미만으로 권고한다. 단, 1차 선별검사로서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분석법, 시작연령 및 시행 간격 등의 결정을 위한 비교효과 연구 및 비용효과 내국인 대상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을 접종한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는 기존의 검사 방법 및 주기와 차이를 두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향후 임상적 데이터가 축적된 후 다시 검토한다.
자궁경부를 포함한 자궁적출술을 시행한 여성의 경우라 하더라도 중등도 상피내 종양 이상의 병력이 있는 경우이거나 과거 선별검사의 결과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선별검사를 지속한다.
-대한부인종양학회의 권고안-
위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건강 검진, 이 점을 고려해요.
① 액상 검사가 기존 세포 검사보다 부적절한 검체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으나 약 2만원의 비용이 차이 나니 이 점을 고려할 수 있다.
② 확대 촬영 검사는 세포 검사와 함께하면 병변을 더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지만, 병변이 실제로 없는데 있다고 하는 비율도 높아 스크린 검사로 권고되지는 않는다.
③ HPV 검사는 자궁 경부암 선별검사 방법으로서 자궁 경부 세포암 검사를 대체할 수 있다.
특히 ③번은 2021년 최종안 공식 권고안에 실릴만큼 HPV 검사로 세포 검사를 대체하는 나라들이 세계적으로늘어나고 있습니다.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님이라면
어떤 건강 검진을 받을 건가요?
"내 친한 친구라면 어떤 검진을 권유할까?"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초음파, 액상 세포 검사, 확대경 검사, HPV 검사, 성병 12종 검사를 권할 것 같습니다.
초음파는 자궁의 상태 및 난소의 혹 유무를 알기위해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액상세포 검사는 기존 자궁경부암세포검사보다 2만원 정도 비싸지만 정확도가 더 높습니다.
확대경 검사는 혹시 세포 검사나 HPV 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있을 때,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또 진찰대에 올라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한 번 검사할 때 함께하면 효율이 높아집니다.
아울러 결혼했거나 성생활을 한다면 HPV 검사와 성병 12종 검사를 한번씩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가 정밀할수록 많은 질환을 잡아낼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마치 촘촘한 그물이 작은 물고기까지 잡을 수 있듯이 말이지요.
그렇다고 완벽하고 지나치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MRI나 PET, CT를 찍을 필요는 없겠지요? 나의 불안의 정도, 몸의 상태, 금전 사정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선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은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직접 검진도 받고 의문도 해결하시길 바랄게요. 물론 로즈앤의원에 오시는 것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경우는 몸이 불편할 때이지요. 이처럼 증상이 나타나거나 통증을 느낄 때 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치료라고 합니다. 그러나 더 나은 삶을 위한 관리 차원에서 병원에 올 때도 있는데요. 이러한 정기검진 등의 의료 서비스는 관리의 영역에 속합니다.
건강검진, 그것이 알고 싶다-
병원에서는 방문한 여성의 증상과 통증이 관리와 치료 중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알아보려 다양한 검사를 하는데요. 질출혈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질출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면?
다양한 검사에도 유의미한 결과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병원에서는 일시적인 호르몬 교란에 의한 질출혈로 보고 관리의 영역으로 분류합니다. 이후 질출혈이 계속되는지 최대 3개월간 지켜본 뒤 초음파 검사를 다시 하지요.
꼭 치료해야 할 영역
vs. 관리만 해도 되는 영역
건강검진은 처음엔 관리의 영역이지만 검사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을 때 치료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어떤 검진을 받으면 좋을까요?' 라는 초기 질문에 답하는 기준이 일반적인 치료의 영역과 매우 다르며, 의료적 기준이 아닌 사회적 기준에 따르게 됩니다.
치료의 영역에 들어가는 질환의 경우는 필요한 검사를 결정하는 사람이 의사입니다. 죽고 사는 문제라고 표현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리의 영역에 들어가는 건강검진시 필요한 검사는 결정권이 '나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나에게 맞는 건강검진 고르기
① 가성비 있는 검사를 원하는 분
: 나라에서 시행하는 무료 암검진 + 자궁과 난소의 혹 상태를 확인하는 초음파 검사
② 직장에 다녀 병원에 한 번 오기가 힘든 사람
: 자궁경부암 검사 후 이상 소견이 보이면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 자궁 경부 확대 촬영, 질염 검사 추가, 그러나 정확한 검사를 하고 싶다면 한꺼번에 시행
③ 마지막 성관계가 수년전인 폐경 후 여성 또는 최근 2년간 시행한 암검사 결과가 다 정상일 때
: 무료 암검진과 초음파 검사
건강검진,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해요?
건강검진의 권고 기간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WHO에서 이야기하는 자궁 경부암 검사의 기간은 3-5년에 1번입니다.
각 나라마다 권고되는 치료 가이드라인도 다른데요. 아프리카의 경우 ASCUS(비정형편평상피세포)가 나와도 바로 원추절제술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원추절제술: 자궁 경부의 일부 조직을 원뿔 모양으로 절제하는 것)
환자들이 병원에 가기 힘들고, 이상이 있어도 자주 못오니 의사가 병을 확인했을 때 치료 결정을 빨리 하라는 메세지로 이해됩니다.
아울러 검진의 기준은 각 나라의 의료 수준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비용, 개인의 니즈 등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의사가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권고하는 공식적 건강검진 기준을 대한부인종양학회 권고안 기준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위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로즈앤의원이 권하는 이럴 때 이 검사!
① 20살 이상 성경험 있으면
→ 1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사
② 20살이 안되어도 HPV 고위험, 성병 감염 등이 보이면
→ 자궁 경부암 검사 시행
③ 자궁 경부암 검사가 계속 정상이었던 경우
→ 70세 지나서는 할 필요 없음
④ 상피내종양병력(ASCUS, LSIL, HSIL)이 있거나 검사를 한 번도 안했다면
→ 70세 지나서도 꾸준한 검사 필요
위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건강 검진, 이 점을 고려해요.
① 액상 검사가 기존 세포 검사보다 부적절한 검체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으나 약 2만원의 비용이 차이 나니 이 점을 고려할 수 있다.
② 확대 촬영 검사는 세포 검사와 함께하면 병변을 더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지만, 병변이 실제로 없는데 있다고 하는 비율도 높아 스크린 검사로 권고되지는 않는다.
③ HPV 검사는 자궁 경부암 선별검사 방법으로서 자궁 경부 세포암 검사를 대체할 수 있다.
특히 ③번은 2021년 최종안 공식 권고안에 실릴만큼 HPV 검사로 세포 검사를 대체하는 나라들이 세계적으로늘어나고 있습니다.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님이라면
어떤 건강 검진을 받을 건가요?
"내 친한 친구라면 어떤 검진을 권유할까?"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초음파, 액상 세포 검사, 확대경 검사, HPV 검사, 성병 12종 검사를 권할 것 같습니다.
초음파는 자궁의 상태 및 난소의 혹 유무를 알기위해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액상세포 검사는 기존 자궁경부암세포검사보다 2만원 정도 비싸지만 정확도가 더 높습니다.
확대경 검사는 혹시 세포 검사나 HPV 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있을 때,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또 진찰대에 올라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한 번 검사할 때 함께하면 효율이 높아집니다.
아울러 결혼했거나 성생활을 한다면 HPV 검사와 성병 12종 검사를 한번씩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가 정밀할수록 많은 질환을 잡아낼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마치 촘촘한 그물이 작은 물고기까지 잡을 수 있듯이 말이지요.
그렇다고 완벽하고 지나치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MRI나 PET, CT를 찍을 필요는 없겠지요? 나의 불안의 정도, 몸의 상태, 금전 사정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선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은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직접 검진도 받고 의문도 해결하시길 바랄게요. 물론 로즈앤의원에 오시는 것도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