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성욕이 예전보다 줄어들었거나, 성적 반응이 둔해진 것 같다고 느끼는 경우, 제주 여성 분들은 로즈앤의원을 많이 찾아주시는데요. 이 때 의외로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갱년기 이후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성욕도 감소할 수 있고, 출산 후 수유를 하면서 호르몬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는 피임약, 항우울제 같은 약물의 영향일 수도 있고, 단순히 스트레스나 피로 때문일 수도 있고요.
여성의 성기능 장애(성욕 저하, 성감 저하, 성교통 등)는 원인만큼 치료법도 여러 가지인데요. 이 치료법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약물 치료가 있지요.
기존에는 주로 고주파 레이저나 집속 초음파 레이저 등 물리적 자극을 통한 신경 재생 및 반응 활성화 치료를 진행했는데요. 왜냐하면 음핵 신경이 너무 예민하거나 아직 깨어나지 못해 불감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성의학회에서 성의학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치료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남성호르몬(안드로겐) 치료인데요. 폐경기 여성의 경우 이제껏 여성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기도 했었으나, 남성 호르몬까지 처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박영 원장은 이번 강의를 듣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남성 호르몬 치료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답니다.
남성 호르몬으로
성불감증을 치료한다고요?
안드로겐, 즉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을 이용한 치료법은 성욕 저하 장애(HSDD, Hypoactive Sexual Desire Disorder)의 개선을 위해 예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없이 개별적으로 처방되는 경우가 많았지요. 용법이나 용량이 쓰는 의사마다 제각각이었고, 실제 교과서에 있는 내용이 아니라 야매(?)처럼 쓰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 국제 성 건강 및 성의학 학회 (ISSWSH)에서 '테스토스테론 요법의 임상적 사용 가이드라인' 이라는 '앞으로 우리 이 가이드라인대로 하자!'는 글로벌 합의서를 발표했는데요. 폐경 후 여성의 성욕 저하 치료에 남성호르몬 요법이 유효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이후 2021년에는 더 나아가 폐경 후 여성의 저활동성 성욕장애(HSDD) 치료를 위한 임상 지침을 발표하며 "이 약물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하였습니다.
• 총 테스토스테론 수치
• SHBG (Sex Hormone Binding Globulin)
• 간 기능 검사
• 공복 지질 수치
그렇다면,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남성호르몬을 처방했을 때 실제 효과가 있을까요?
국제 의학 저널 Lancet에서는 2019년 36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메타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성욕 증가, 성적 쾌감 및 오르가즘 빈도 증가
- 성적 반응성과 자기 이미지의 긍정적 변화
- 성적 불안 및 관련 심리적 고통 감소
몰라서 못 치료한 사람은 억울할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단순히 성욕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성적 만족도와 심리적 안정을 함께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도 폐경기 여성에서 남성호르몬 (안드로겐) 치료를 중요한 옵션으로 고려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을 사용하면
부작용도 있을까요?
우선 남성 호르몬에 의해 털이 많아지는 다모증, 또는 탈모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여드름이 생기고 목소리가 저음이 될 수 있는데요. 이런 부작용은 먹는 약에서 보이고, 바르는 약에는 해당이 없습니다.
또한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지면 심혈관계 위험,심근경색, 뇌졸중, 정맥 혈전색전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을 쓰기 전 혈액 검사로 나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드로겐, 어떤 종류가 있나요?
현재 해외에서는 다양한 안드로겐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성의학회에서 주목하는 약은 플리반세린(브랜드명 Addyi애디) 그리고 브레멜라노타이드(브랜드명 바이리시Vyleesi)인데요. 둘 다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그 중 바이리시는 광동제약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지만, 재계약 및 유통문제로 국내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 점을 유념해 주시면서, 먼저 안드로겐의 다양한 종류에 대해 알아본 뒤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을 알아 보겠습니다.
① 바르는 겔 Androgel
피부에 흡수시키는 방법으로, 먹는 약보다 부작용이 적고 사용이 간편합니다. 무엇보다 심혈관계 위험(심근경색, 뇌졸중, 혈전색전증)이 거의 없거나 적습니다.
② 먹는 약
1) 에스트라테스트(Estratest®)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 남성호르몬(메틸테스토스테론) 혼합제입니다. FDA 승인을 받았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
2) Flibanserin(브랜드명 Addyi애디)
세로토닌 수용체를 조절해서 뇌의 성적욕구를 증가시키고 , 도파민 및 노르에피네프린을 활성화 시켜서 성적 충동을 촉진시킵니다. 미국에서는 폐경 전 여성에만 처방하는데, 캐나다에서는 폐경 전후의 여성 모두에게 처방한다고합니다.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3) Ospemifene (브랜드명 오스페나)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로 중등도-중증 성교통 치료제 입니다. 2013년 FDA 승인을 받았고요. SERM 제제는 어떤 조직에는 에스트로겐 촉진제로, 반대로 다른 조직에서는 길항제로 작용합니다. 이 때문에 유방암 및 골다공증 예방에 쓰이면서도 폐경기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안면 홍조, 성교통 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국내에서는 아직 시판되지 않았답니다.)
③ 주사제
1) 안드리올Andriol
테스토스테론 언데카노에이트라는 성분이고, 10-14주 간격으로 맞는 테스토스테론 언데카노에이트와 2-3주 간격으로 맞는 테스토스테론 에난테이트가 있습니다.
2) 브레멜라노타이드Bremelanotide
(브랜드명 Vyleesi)
폐경 전 여성에서 성욕 장애가 있을 때, 성관계를 가지기 45분전에 셀프로 피하 주사를 놓아 사용합니다. 멜라노코르틴 수용체 작용제로,성적 각성에 필요한 도파민 및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시키지요. 그래서 클리토리스 및 질의 말초 신경을 활성화시켜서 성적 욕구를 증가시키고 성적 고통을 감소시킵니다. 하루에 1회, 한달에 최대 8회까지 사용 가능하며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그리고 유럽 등은 위의 약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아직 국내에는 없습니다. 우리 나라는 아쉽게도 아직 승인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어떤 약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
무엇이 있을까요?
① 안드로겐 Androgen 대체요법 - DHEA 복용법
DHEA는 에스트로겐 및 테스토스테론의 중요한 전구체 입니다. 즉,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을 만드는 재료이지요.
먹는 DHEA와 질 안에 넣는 DHEA, 두 가지가 있는데요. 먹는 것은 폐경 후 여성의 HSDD 치료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저 제주산부인과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도 DHEA는 폐경 후 여성에게는 쓰지 않고, 40대 중반 폐경 전인데 FSH 수치가 10-15 정도이며 갱년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 권고합니다. 처방하는 약은 아니고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질 안에 넣는 DHEA는 폐경기 여성의 비뇨생식 증후군(GSM) 및 성교통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인트라로사라는 상품이 있는데 역시 해외 직구를 해야합니다.
2) PDE5 억제제 (비아그라,타다라필)
이 두 가지는 비아그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남성 발기부전 약을 먹는다고?'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임상 연구 결과, 일부 연구에서 오르가즘 빈도 증가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보고되기도 하지만 성욕 자체를 증가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우울증약 복용 때문에 생긴 성기능 장애나, 환경적 영향으로 성적 충동이 없는 각성 장애를 개선할 가능성은 있지 않나 싶습니다.
③ 리비알Tibolon
이 약은 오래전부터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치료로 사용해 왔습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 효과를 모두 포함한 치료제이지요. 성적 욕구, 각성 및 만족감 개선,클리토리스 혈류가 유의미하게 증가 등 기존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치료와 비교해 더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④ 질내 에스트로겐 크림(프레마린,유센스질크림) & 질정(오베스틴)
질 점막 두께 증가, 질 분비물 증가로 성교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성성기능장애의 약물치료 기사 바로보기▼
이 로즈앤 의학칼럼을 쓰던 중, 관련 내용을 잘 정리한 기사를 발견해 함께 나눕니다. 한 번 읽어보시면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개선되지 않는 여성 성불감증,
치료 방법을 다양하게 고려할 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 해외에서는 남성호르몬 치료가 여성의 성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관련 치료법이 더욱 발전하기를 저 박영 원장도 기대해봅니다.
아울러 성욕 저하로 고민하는 여성 분들이 많지만,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혹시 이 글을 읽으면서도 혼자 고민하고 계신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먼저 상담을 받아보세요-
여성의 성 건강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로즈앤의원에서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분께 가장 적합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성욕이 예전보다 줄어들었거나, 성적 반응이 둔해진 것 같다고 느끼는 경우, 제주 여성 분들은 로즈앤의원을 많이 찾아주시는데요. 이 때 의외로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갱년기 이후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성욕도 감소할 수 있고, 출산 후 수유를 하면서 호르몬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는 피임약, 항우울제 같은 약물의 영향일 수도 있고, 단순히 스트레스나 피로 때문일 수도 있고요.
여성의 성기능 장애(성욕 저하, 성감 저하, 성교통 등)는 원인만큼 치료법도 여러 가지인데요. 이 치료법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약물 치료가 있지요.
기존에는 주로 고주파 레이저나 집속 초음파 레이저 등 물리적 자극을 통한 신경 재생 및 반응 활성화 치료를 진행했는데요. 왜냐하면 음핵 신경이 너무 예민하거나 아직 깨어나지 못해 불감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성의학회에서 성의학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치료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남성호르몬(안드로겐) 치료인데요. 폐경기 여성의 경우 이제껏 여성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기도 했었으나, 남성 호르몬까지 처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박영 원장은 이번 강의를 듣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남성 호르몬 치료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답니다.
남성 호르몬으로
성불감증을 치료한다고요?
안드로겐, 즉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을 이용한 치료법은 성욕 저하 장애(HSDD, Hypoactive Sexual Desire Disorder)의 개선을 위해 예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없이 개별적으로 처방되는 경우가 많았지요. 용법이나 용량이 쓰는 의사마다 제각각이었고, 실제 교과서에 있는 내용이 아니라 야매(?)처럼 쓰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 국제 성 건강 및 성의학 학회 (ISSWSH)에서 '테스토스테론 요법의 임상적 사용 가이드라인' 이라는 '앞으로 우리 이 가이드라인대로 하자!'는 글로벌 합의서를 발표했는데요. 폐경 후 여성의 성욕 저하 치료에 남성호르몬 요법이 유효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이후 2021년에는 더 나아가 폐경 후 여성의 저활동성 성욕장애(HSDD) 치료를 위한 임상 지침을 발표하며 "이 약물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하였습니다.
• 총 테스토스테론 수치
• SHBG (Sex Hormone Binding Globulin)
• 간 기능 검사
• 공복 지질 수치
그렇다면,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남성호르몬을 처방했을 때 실제 효과가 있을까요?
국제 의학 저널 Lancet에서는 2019년 36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메타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성욕 증가, 성적 쾌감 및 오르가즘 빈도 증가
- 성적 반응성과 자기 이미지의 긍정적 변화
- 성적 불안 및 관련 심리적 고통 감소
몰라서 못 치료한 사람은 억울할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단순히 성욕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성적 만족도와 심리적 안정을 함께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도 폐경기 여성에서 남성호르몬 (안드로겐) 치료를 중요한 옵션으로 고려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을 사용하면
부작용도 있을까요?
우선 남성 호르몬에 의해 털이 많아지는 다모증, 또는 탈모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여드름이 생기고 목소리가 저음이 될 수 있는데요. 이런 부작용은 먹는 약에서 보이고, 바르는 약에는 해당이 없습니다.
또한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지면 심혈관계 위험,심근경색, 뇌졸중, 정맥 혈전색전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을 쓰기 전 혈액 검사로 나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드로겐, 어떤 종류가 있나요?
현재 해외에서는 다양한 안드로겐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성의학회에서 주목하는 약은 플리반세린(브랜드명 Addyi애디) 그리고 브레멜라노타이드(브랜드명 바이리시Vyleesi)인데요. 둘 다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그 중 바이리시는 광동제약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지만, 재계약 및 유통문제로 국내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 점을 유념해 주시면서, 먼저 안드로겐의 다양한 종류에 대해 알아본 뒤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을 알아 보겠습니다.
① 바르는 겔 Androgel
피부에 흡수시키는 방법으로, 먹는 약보다 부작용이 적고 사용이 간편합니다. 무엇보다 심혈관계 위험(심근경색, 뇌졸중, 혈전색전증)이 거의 없거나 적습니다.
② 먹는 약
1) 에스트라테스트(Estratest®)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 남성호르몬(메틸테스토스테론) 혼합제입니다. FDA 승인을 받았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
2) Flibanserin(브랜드명 Addyi애디)
세로토닌 수용체를 조절해서 뇌의 성적욕구를 증가시키고 , 도파민 및 노르에피네프린을 활성화 시켜서 성적 충동을 촉진시킵니다. 미국에서는 폐경 전 여성에만 처방하는데, 캐나다에서는 폐경 전후의 여성 모두에게 처방한다고합니다.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3) Ospemifene (브랜드명 오스페나)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로 중등도-중증 성교통 치료제 입니다. 2013년 FDA 승인을 받았고요. SERM 제제는 어떤 조직에는 에스트로겐 촉진제로, 반대로 다른 조직에서는 길항제로 작용합니다. 이 때문에 유방암 및 골다공증 예방에 쓰이면서도 폐경기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안면 홍조, 성교통 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국내에서는 아직 시판되지 않았답니다.)
③ 주사제
1) 안드리올Andriol
테스토스테론 언데카노에이트라는 성분이고, 10-14주 간격으로 맞는 테스토스테론 언데카노에이트와 2-3주 간격으로 맞는 테스토스테론 에난테이트가 있습니다.
2) 브레멜라노타이드Bremelanotide
(브랜드명 Vyleesi)
폐경 전 여성에서 성욕 장애가 있을 때, 성관계를 가지기 45분전에 셀프로 피하 주사를 놓아 사용합니다. 멜라노코르틴 수용체 작용제로,성적 각성에 필요한 도파민 및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시키지요. 그래서 클리토리스 및 질의 말초 신경을 활성화시켜서 성적 욕구를 증가시키고 성적 고통을 감소시킵니다. 하루에 1회, 한달에 최대 8회까지 사용 가능하며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그리고 유럽 등은 위의 약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아직 국내에는 없습니다. 우리 나라는 아쉽게도 아직 승인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어떤 약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
무엇이 있을까요?
① 안드로겐 Androgen 대체요법 - DHEA 복용법
DHEA는 에스트로겐 및 테스토스테론의 중요한 전구체 입니다. 즉,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을 만드는 재료이지요.
먹는 DHEA와 질 안에 넣는 DHEA, 두 가지가 있는데요. 먹는 것은 폐경 후 여성의 HSDD 치료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저 제주산부인과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도 DHEA는 폐경 후 여성에게는 쓰지 않고, 40대 중반 폐경 전인데 FSH 수치가 10-15 정도이며 갱년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 권고합니다. 처방하는 약은 아니고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질 안에 넣는 DHEA는 폐경기 여성의 비뇨생식 증후군(GSM) 및 성교통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인트라로사라는 상품이 있는데 역시 해외 직구를 해야합니다.
2) PDE5 억제제 (비아그라,타다라필)
이 두 가지는 비아그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남성 발기부전 약을 먹는다고?'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임상 연구 결과, 일부 연구에서 오르가즘 빈도 증가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보고되기도 하지만 성욕 자체를 증가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우울증약 복용 때문에 생긴 성기능 장애나, 환경적 영향으로 성적 충동이 없는 각성 장애를 개선할 가능성은 있지 않나 싶습니다.
③ 리비알Tibolon
이 약은 오래전부터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치료로 사용해 왔습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 효과를 모두 포함한 치료제이지요. 성적 욕구, 각성 및 만족감 개선,클리토리스 혈류가 유의미하게 증가 등 기존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치료와 비교해 더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④ 질내 에스트로겐 크림(프레마린,유센스질크림) & 질정(오베스틴)
질 점막 두께 증가, 질 분비물 증가로 성교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성성기능장애의 약물치료 기사 바로보기▼
이 로즈앤 의학칼럼을 쓰던 중, 관련 내용을 잘 정리한 기사를 발견해 함께 나눕니다. 한 번 읽어보시면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개선되지 않는 여성 성불감증,
치료 방법을 다양하게 고려할 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 해외에서는 남성호르몬 치료가 여성의 성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관련 치료법이 더욱 발전하기를 저 박영 원장도 기대해봅니다.
아울러 성욕 저하로 고민하는 여성 분들이 많지만,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혹시 이 글을 읽으면서도 혼자 고민하고 계신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먼저 상담을 받아보세요-
여성의 성 건강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로즈앤의원에서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분께 가장 적합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