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생리가 몇 달째 안 와요.”
“주기가 들쑥날쑥해요.”
“피임약을 먹지 않으면 생리를 하지 않아요.”
로즈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럴 때 저희 로즈앤의원에서는 생리 불규칙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꼼꼼한 혈액 검사를 권유드립니다.

우리는 종종 생리를 일시적인 불편함 정도로 여깁니다. 하지만 생리는 몸 속 호르몬의 작동 상태를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건강의 거울’이기도 하지요. 단순히 피임약으로 주기를 맞추는 것을 넘어서, 몸의 내부 균형을 면밀히 들여다 보는 것이 진짜 치료의 첫걸음일거예요. 피임약 한 알로 가려버릴 수 없는 깊은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간혹 생리 불규칙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이렇게 많이 해야 하나요?" 질문하는 여성 분이 있습니다. 마음 속 의문이 조금은 걷히기를 바라며,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에서는 각각의 항목과 검사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생리가 불규칙할 때 병원에서 실제로 확인하는 주요 혈액 항목은 AST/ALT(간 기능 검사), CBC(일반 혈액 검사), 에스트라디올(E2), 프로게스테론, DHEA, 테스토스테론입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차근히 살펴 보겠습니다.

① AST/ALT (간 기능 검사)
간은 단순히 해독 기관이 아니라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을 대사하고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몸 안의 에스트로겐이 과도하게 남아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경화, 지방간, 과음, 비만 등이 있다면 고에스트로겐혈증 → 배란 장애 → 생리 불순이 나타날 수 있어 이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아울러 비만, 음주,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생리 불규칙 원인을 찾을 때의 필수 검사이기도 하답니다.

② CBC (Complete Blood Count, 일반 혈액 검사)
검사하는 이유는 만성 질환이나 빈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빈혈이나 염증은 우리 몸 전체의 항상성은 것은 물론 생리 주기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심한 빈혈(특히 철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신체가 생존을 우선하게 되면서 생식 기능을 억제 → 배란 장애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만성 염증성 질환(예: 루푸스, 만성 감염 등)이 있다면 호르몬의 조절 중심인 시상하부 기능이 저하되어 호르몬 불균형 및 시상하부-뇌하수체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생리 주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생리 과다로 인한 빈혈 여부를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③ 에스트라디올(Estradiol,E2)
검사하는 이유는 에스트로겐, 특히 에스트라디올, E2은 난소 기능과 배란 상태를 평가하는 핵심 호르몬이기 때문입니다.
① E2 증가: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에스트로겐 과다(비만, 간 질환) 가능성 ↑
② E2 감소: 난소 기능 저하(조기 폐경, 난소 부전, 과도한 다이어트), 시상하부 기능 저하 가능성 ↑
아울러 생리 주기의 특정 시기에 맞춰 FSH와 함께 보면 난소의 나이를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④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배란 여부를 확인하는 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호르몬 중 하나로, 검사하는 이유는 배란이 정상적으로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배란이 있었다면 이 수치는 생리 주기 중반 이후 증가해야 합니다. 만약 수치가 낮다면 배란이 없었거나, 배란은 됐지만 황체 기능이 부족한 경우일 수 있는데요.
그러므로 생리가 불규칙한 환자에게는 배란이 있는지, 배란 장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생리 주기 후반기(배란 후 7일째)에 프로게스테론을 측정하게 됩니다.

⑤ DHEA
(디히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DHEA는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남성 호르몬 전구체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이나 부신 이상(부신과다증, 부신피질증식증 등)을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되지요.
수치가 높으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 부신 과다 활동, 여드름이나 다모증, 배란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요. 반대로 너무 낮으면 만성 스트레스나 부신 기능 저하 상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⑥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검사하는 이유는 고안드로겐혈증이 있는지 확인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나 기타 내분비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입니다.
① 수치 증가: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 배란 장애 + 생리 불규칙 → • 부신 종양, 안드로겐 분비 종양 가능성
② 수치 감소: 난소 기능 저하(조기 폐경, 노화), 만성 스트레스 동반
그러므로 배란 장애를 동반한 생리 불순이 있는 경우 꼭 확인할 필요가 있는 호르몬입니다.

정기 검진이 필요한 이유,
무엇보다 소중한 나의 건강
위와 같은 이유로 로즈앤의원에서는 생리가 불규칙할 때 혈액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검사들은 생리 주기의 이상뿐 아니라 평소 여성 건강을 점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아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권유드립니다.

지난 번 의학방송 비온뒤에 출연해 같은 내용을 더 자세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혹시 추가적인 부분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녹화 방송을 시청하거나 로즈앤으로 내원해주세요. 늘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온뒤 의학 방송 후기▼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로즈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럴 때 저희 로즈앤의원에서는 생리 불규칙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꼼꼼한 혈액 검사를 권유드립니다.
우리는 종종 생리를 일시적인 불편함 정도로 여깁니다. 하지만 생리는 몸 속 호르몬의 작동 상태를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건강의 거울’이기도 하지요. 단순히 피임약으로 주기를 맞추는 것을 넘어서, 몸의 내부 균형을 면밀히 들여다 보는 것이 진짜 치료의 첫걸음일거예요. 피임약 한 알로 가려버릴 수 없는 깊은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간혹 생리 불규칙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이렇게 많이 해야 하나요?" 질문하는 여성 분이 있습니다. 마음 속 의문이 조금은 걷히기를 바라며,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에서는 각각의 항목과 검사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생리가 불규칙할 때 병원에서 실제로 확인하는 주요 혈액 항목은 AST/ALT(간 기능 검사), CBC(일반 혈액 검사), 에스트라디올(E2), 프로게스테론, DHEA, 테스토스테론입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차근히 살펴 보겠습니다.
① AST/ALT (간 기능 검사)
간은 단순히 해독 기관이 아니라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을 대사하고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몸 안의 에스트로겐이 과도하게 남아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경화, 지방간, 과음, 비만 등이 있다면 고에스트로겐혈증 → 배란 장애 → 생리 불순이 나타날 수 있어 이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아울러 비만, 음주,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생리 불규칙 원인을 찾을 때의 필수 검사이기도 하답니다.
② CBC (Complete Blood Count, 일반 혈액 검사)
검사하는 이유는 만성 질환이나 빈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빈혈이나 염증은 우리 몸 전체의 항상성은 것은 물론 생리 주기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심한 빈혈(특히 철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신체가 생존을 우선하게 되면서 생식 기능을 억제 → 배란 장애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만성 염증성 질환(예: 루푸스, 만성 감염 등)이 있다면 호르몬의 조절 중심인 시상하부 기능이 저하되어 호르몬 불균형 및 시상하부-뇌하수체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생리 주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생리 과다로 인한 빈혈 여부를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③ 에스트라디올(Estradiol,E2)
검사하는 이유는 에스트로겐, 특히 에스트라디올, E2은 난소 기능과 배란 상태를 평가하는 핵심 호르몬이기 때문입니다.
① E2 증가: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에스트로겐 과다(비만, 간 질환) 가능성 ↑
② E2 감소: 난소 기능 저하(조기 폐경, 난소 부전, 과도한 다이어트), 시상하부 기능 저하 가능성 ↑
아울러 생리 주기의 특정 시기에 맞춰 FSH와 함께 보면 난소의 나이를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④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배란 여부를 확인하는 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호르몬 중 하나로, 검사하는 이유는 배란이 정상적으로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배란이 있었다면 이 수치는 생리 주기 중반 이후 증가해야 합니다. 만약 수치가 낮다면 배란이 없었거나, 배란은 됐지만 황체 기능이 부족한 경우일 수 있는데요.
그러므로 생리가 불규칙한 환자에게는 배란이 있는지, 배란 장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생리 주기 후반기(배란 후 7일째)에 프로게스테론을 측정하게 됩니다.
⑤ DHEA
(디히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DHEA는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남성 호르몬 전구체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이나 부신 이상(부신과다증, 부신피질증식증 등)을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되지요.
수치가 높으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 부신 과다 활동, 여드름이나 다모증, 배란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요. 반대로 너무 낮으면 만성 스트레스나 부신 기능 저하 상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⑥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검사하는 이유는 고안드로겐혈증이 있는지 확인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나 기타 내분비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입니다.
① 수치 증가: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 배란 장애 + 생리 불규칙 → • 부신 종양, 안드로겐 분비 종양 가능성
② 수치 감소: 난소 기능 저하(조기 폐경, 노화), 만성 스트레스 동반
그러므로 배란 장애를 동반한 생리 불순이 있는 경우 꼭 확인할 필요가 있는 호르몬입니다.
정기 검진이 필요한 이유,
무엇보다 소중한 나의 건강
위와 같은 이유로 로즈앤의원에서는 생리가 불규칙할 때 혈액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검사들은 생리 주기의 이상뿐 아니라 평소 여성 건강을 점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아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권유드립니다.
지난 번 의학방송 비온뒤에 출연해 같은 내용을 더 자세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혹시 추가적인 부분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녹화 방송을 시청하거나 로즈앤으로 내원해주세요. 늘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온뒤 의학 방송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