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예전에는 생리가 정확했는데 요즘은 불규칙해요"
"3개월간 생리가 없어요"
"예전에는 생리가 1주일이면 깨끗하게 끝났는데, 지금은 2주 넘게 팬티라이너에 묻어나와요."
"생리를 했는데 2주만에 또 해요....."

로즈앤은 생리가 불규칙할 때 혈액 검사를 시행하는데요. 이 검사로 확인하는 항목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프로락틴(Prolactin)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난포 자극 호르몬(FSH)
황체 형성 호르몬(LH)
② 간수치 검사(AST/ALT)
빈혈 검사(CBC)
부신 안드로겐 호르몬(DHEA)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
자, 그렇다면 왜 로즈앤에서는 생리가 불규칙한데 혈액검사를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생리가 불규칙할 때 확인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은 위에서 1번으로 분류된 프로락틴, 갑상선 자극 호르몬, 난포 자극 호르몬, 황체 형성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들이 이상해지면 배란 장애가 오기 때문이지요.
각각의 호르몬이 생리 주기에 미치는 영향을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왜 검사를 하는지 이해가 쉬울 거예요-

프로락틴Prolactin
낮밤이 바뀌는 생활을 하거나, 3교대 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프로락틴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것을 고프로락틴 혈증이라고 하는데요. 이 유즙분비호르몬이 증가해 배란을 억제할 수도 있답니다. 자세한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프로락틴 증가 → 생식샘 자극 호르몬 방출 호르몬(GnRH) 분비 억제됨 → 갑상선 자극 호르몬, 황체 형성 호르몬 분비 감소 → 배란 장애 발생
② 뇌하수체 종양(프로락틴종)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도 프로락틴이 상승할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프로락틴 수치가 상승하면 유즙 분비, 무월경, 불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갑상선 기능 이상, 특히 갑상선 저하증이 배란 장애와 생리 불순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호르몬의 수치 또한 면밀히 살펴 보아야 합니다.
① 갑상선 저하증 → 갑상선 자극 호르몬(TRH) 증가 → 프로락틴 상승 → 생식샘 자극 호르몬 방출호르몬(GnRH) 억제 → 배란 장애
② 갑상선 항진증 → 대사 증가 → 에스트로겐 대사 변화 → 생리 주기 불규칙
결과적으로는 생리가 길어지거나 아예 멈출 수 있습니다.
난포 자극 호르몬FSH
이를 검사하는 이유는 난소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난포를 자극해 배란을 유도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생리 불순일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지요.
① FSH 상승 → 난소 기능 저하(조기 폐경, 난소 부전 가능성 있음)
② FSH 감소 → 시상하부-뇌하수체 기능 저하(무월경,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가능성 있음)
황체 형성 호르몬LH
검사하는 이유는 배란 과정과 관련된 이상을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배란 직전에 LH 서지가 있어야 배란이 일어나는데요. 이 수치가 높아지거나 낮아짐에 따라 아래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① LH 상승 →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가능성(특히 LH/FSH 비율이 2:1 이상일 경우 의심).
② LH 감소 → 시상하부-뇌하수체 기능 이상, 스트레스성 무월경 가능성
생리가 불규칙하면 가장 먼저 배란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HPO axis)의 이상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Prolactin & TSH → 뇌하수체와 갑상선 기능평가
② FSH & LH → 난소 기능과 배란 상태 확인
③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로 AMH(난소 나이 평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몸 상태를 결정짓습니다.
자, 그럼 앞에서 말한 프로락틴, 갑상선 호르몬 들이 어떻게 생식샘 자극 호르몬 방출 호르몬(GnRH)의 영향을 받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nRH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호르몬
① FSH, LH → GnRH의 직접적인 조절을 받음
- GnRH는 시상하부에서 분비되어 뇌하수체 전엽에서 FSH, LH 분비를 조절함
- GnRH pulsatility(맥박성 분비)에 따라 FSH와 LH의 분비 양상이 달라짐
- 빠른 주기(High frequency) → LH 증가
- 느린 주기(Low frequency) → FSH 증가
- GnRH가 억제되면 → FSH/LH 분비 감소 → 배란 장애, 무월경 발생.
GnRH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호르몬
① 프로락틴 → 고프로락틴혈증이 GnRH 억제
- 원래 프로락틴은 GnRH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음
- 그러나 프로락틴이 과다 분비되면 시상하부에서 GnRH 분비를 억제해 FSH/LH가 감소하고 배란 장애가 생김. 즉 프로락틴 자체는 GnRH에 의해 조절되지 않지만, 반대로 프로락틴이 GnRH를 조절할 수 있음
② TSH → 간접적으로 GnRH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갑상선 기능 저하증, 특히 1차성 갑상선 저하증이 있으면 갑상선 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TRH)이 증가하면서 프로락틴도 증가함
- 프로락틴이 증가하면 GnRH가 억제되면서 FSH, LH 감소 → 생리 불순 및 무배란 발생
- 즉 갑상선 기능 이상도 생리주기에 영향을 미침
요약하자면 FSH와 LH는 GnRH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Prolactin과 TSH는 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요. 내용을 간단히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TRH가 증가하면 왜
프로락틴도 함께 증가하나요?
TRH가 프로락틴을 증가시키는 기전을 잠깐 요약해 보겠습니다.
TRH는 원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어 뇌하수체 전엽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분비를 촉진합니다. 그런데 TRH는 동시에 뇌하수체 전엽의 유즙 분비 세포를 자극해서 프로락틴 분비도 증가시키지요.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특히 1차성 갑상선 저하증)이 있으면 혈중 T3, T4가 감소하면서 TRH가 보상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렇게 TRH 증가 → TSH와 Prolactin 동시 증가 → Prolactin 증가로 인해 GnRH 억제 → FSH, LH 감소 → 생리 불규칙 및 배란 장애 발생이 되는 것이랍니다.
아래 그림을 통해 한 번 더 설명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왜 TRH는 TSH만 증가시키지 않고, 뜬금없이 프로락틴까지 증가시킬까요?
TRH가 프로락틴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생리학적으로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몇 가지 가설이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은 프로락틴의 원래 역할은 모유 분비를 촉진하는 것인데, 출산 후 모유 수유 시 갑상선 호르몬 요구량이 증가해서 TRH와 프로락틴이 함께 조절되는 기전이 남아있다는 설이랍니다.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은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문 용어와 함께 이리저리 얽혀있는 매커니즘이 등장하기 때문일텐데요.
나의 상황과 유사한 여성 분이라면 꼼꼼히 읽어보며 이해해 보시고, 그래도 궁금한 부분은 로즈앤의원에 내원해 진료실에서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언제나 이 곳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락가락 생리할 때,
로즈앤이 확인하는 6가지▼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로즈앤은 생리가 불규칙할 때 혈액 검사를 시행하는데요. 이 검사로 확인하는 항목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프로락틴(Prolactin)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난포 자극 호르몬(FSH)
황체 형성 호르몬(LH)
② 간수치 검사(AST/ALT)
빈혈 검사(CBC)
부신 안드로겐 호르몬(DHEA)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
자, 그렇다면 왜 로즈앤에서는 생리가 불규칙한데 혈액검사를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생리가 불규칙할 때 확인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은 위에서 1번으로 분류된 프로락틴, 갑상선 자극 호르몬, 난포 자극 호르몬, 황체 형성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들이 이상해지면 배란 장애가 오기 때문이지요.
각각의 호르몬이 생리 주기에 미치는 영향을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왜 검사를 하는지 이해가 쉬울 거예요-
프로락틴Prolactin
낮밤이 바뀌는 생활을 하거나, 3교대 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프로락틴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것을 고프로락틴 혈증이라고 하는데요. 이 유즙분비호르몬이 증가해 배란을 억제할 수도 있답니다. 자세한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프로락틴 증가 → 생식샘 자극 호르몬 방출 호르몬(GnRH) 분비 억제됨 → 갑상선 자극 호르몬, 황체 형성 호르몬 분비 감소 → 배란 장애 발생
② 뇌하수체 종양(프로락틴종)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도 프로락틴이 상승할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프로락틴 수치가 상승하면 유즙 분비, 무월경, 불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갑상선 기능 이상, 특히 갑상선 저하증이 배란 장애와 생리 불순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호르몬의 수치 또한 면밀히 살펴 보아야 합니다.
① 갑상선 저하증 → 갑상선 자극 호르몬(TRH) 증가 → 프로락틴 상승 → 생식샘 자극 호르몬 방출호르몬(GnRH) 억제 → 배란 장애
② 갑상선 항진증 → 대사 증가 → 에스트로겐 대사 변화 → 생리 주기 불규칙
결과적으로는 생리가 길어지거나 아예 멈출 수 있습니다.
난포 자극 호르몬FSH
이를 검사하는 이유는 난소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난포를 자극해 배란을 유도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생리 불순일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지요.
① FSH 상승 → 난소 기능 저하(조기 폐경, 난소 부전 가능성 있음)
② FSH 감소 → 시상하부-뇌하수체 기능 저하(무월경,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가능성 있음)
황체 형성 호르몬LH
검사하는 이유는 배란 과정과 관련된 이상을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배란 직전에 LH 서지가 있어야 배란이 일어나는데요. 이 수치가 높아지거나 낮아짐에 따라 아래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① LH 상승 →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가능성(특히 LH/FSH 비율이 2:1 이상일 경우 의심).
② LH 감소 → 시상하부-뇌하수체 기능 이상, 스트레스성 무월경 가능성
생리가 불규칙하면 가장 먼저 배란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HPO axis)의 이상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Prolactin & TSH → 뇌하수체와 갑상선 기능평가
② FSH & LH → 난소 기능과 배란 상태 확인
③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로 AMH(난소 나이 평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몸 상태를 결정짓습니다.
자, 그럼 앞에서 말한 프로락틴, 갑상선 호르몬 들이 어떻게 생식샘 자극 호르몬 방출 호르몬(GnRH)의 영향을 받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nRH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호르몬
① FSH, LH → GnRH의 직접적인 조절을 받음
- GnRH는 시상하부에서 분비되어 뇌하수체 전엽에서 FSH, LH 분비를 조절함
- GnRH pulsatility(맥박성 분비)에 따라 FSH와 LH의 분비 양상이 달라짐
- 빠른 주기(High frequency) → LH 증가
- 느린 주기(Low frequency) → FSH 증가
- GnRH가 억제되면 → FSH/LH 분비 감소 → 배란 장애, 무월경 발생.
GnRH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호르몬
① 프로락틴 → 고프로락틴혈증이 GnRH 억제
- 원래 프로락틴은 GnRH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음
- 그러나 프로락틴이 과다 분비되면 시상하부에서 GnRH 분비를 억제해 FSH/LH가 감소하고 배란 장애가 생김. 즉 프로락틴 자체는 GnRH에 의해 조절되지 않지만, 반대로 프로락틴이 GnRH를 조절할 수 있음
② TSH → 간접적으로 GnRH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갑상선 기능 저하증, 특히 1차성 갑상선 저하증이 있으면 갑상선 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TRH)이 증가하면서 프로락틴도 증가함
- 프로락틴이 증가하면 GnRH가 억제되면서 FSH, LH 감소 → 생리 불순 및 무배란 발생
- 즉 갑상선 기능 이상도 생리주기에 영향을 미침
요약하자면 FSH와 LH는 GnRH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Prolactin과 TSH는 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요. 내용을 간단히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TRH가 증가하면 왜
프로락틴도 함께 증가하나요?
TRH가 프로락틴을 증가시키는 기전을 잠깐 요약해 보겠습니다.
TRH는 원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어 뇌하수체 전엽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분비를 촉진합니다. 그런데 TRH는 동시에 뇌하수체 전엽의 유즙 분비 세포를 자극해서 프로락틴 분비도 증가시키지요.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특히 1차성 갑상선 저하증)이 있으면 혈중 T3, T4가 감소하면서 TRH가 보상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렇게 TRH 증가 → TSH와 Prolactin 동시 증가 → Prolactin 증가로 인해 GnRH 억제 → FSH, LH 감소 → 생리 불규칙 및 배란 장애 발생이 되는 것이랍니다.
아래 그림을 통해 한 번 더 설명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왜 TRH는 TSH만 증가시키지 않고, 뜬금없이 프로락틴까지 증가시킬까요?
TRH가 프로락틴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생리학적으로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몇 가지 가설이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은 프로락틴의 원래 역할은 모유 분비를 촉진하는 것인데, 출산 후 모유 수유 시 갑상선 호르몬 요구량이 증가해서 TRH와 프로락틴이 함께 조절되는 기전이 남아있다는 설이랍니다.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은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문 용어와 함께 이리저리 얽혀있는 매커니즘이 등장하기 때문일텐데요.
나의 상황과 유사한 여성 분이라면 꼼꼼히 읽어보며 이해해 보시고, 그래도 궁금한 부분은 로즈앤의원에 내원해 진료실에서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언제나 이 곳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락가락 생리할 때,
로즈앤이 확인하는 6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