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평소 의학칼럼에서 자주 다루지 않은 주제이지요?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조기 난소부전(POI, Premature Ovarian Insufficiency)과 조기 폐경(완경)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최근 43세 노지애(가명)님이 생리가 멈춘 채 로즈앤을 찾았는데요. 이 사례로 로즈앤 의학칼럼의 문을 열며, 여성의 생식 건강, 특히 조기 폐경과 관련된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생리가 사라져버린 43세 노지애님
로즈앤의원을 찾다
43세인 지애님은 3개월 이상 생리가 없어서 내원했습니다. 자가 임신 테스트는 음성이었으며 초음파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없었지요. 하지만 혈액검사 결과 FSH 수치가 55로 나와 폐경 또는 조기 난소부전(POI)이 의심되었는데요. 미혼인 이 분은 "저 조기 폐경인가요?"라며 깜짝 놀랐습니다.
키가 작고 마른 젊은 여성도
조기 폐경을 맞을 수 있다고요?
비슷한 사례로 키 143cm, 체중 30kg이었던 젊은 여성분도 무월경 증상으로 로즈앤에 내원했습니다. 이 분은 FSH, LH가 1 이하로 다소 낮은 상태였어요. FSH(난포자극호르몬), LH(황체형성호르몬)는 여성의 생리 주기와 가임력을 조절하는 뇌하수체 호르몬의 이름입니다.

이는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저성선기능증(Hypogonadotropic hypogonadism)에 해당하지요. 이 여성 분은 영양 상태를 회복한 후 클리멘이라는 약으로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답니다. 만약 체중 회복이 안 되면 이 분의 경우도 향후 조기 폐경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향후 꾸준히 지켜보며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조기 난소부전'과 '조기 폐경'은 무엇이며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요?

조기 난소부전(POI)이란?
조기 난소부전은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멈추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요 특징은 이렇습니다.
① 생리가 없거나 아주 드물게 나타남
(무월경 또는 희발 월경)
② 혈액검사상 FSH(난포자극호르몬) 상승, 에스트로겐 감소
③ 안면홍조, 발한, 우울감 등 폐경 증상
④ 골밀도 저하,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⑤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음 (하지만 약 25%의 여성에서는 간헐적으로 난소 기능이 회복되어 자연 임신도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
조기 난소부전,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FSH(난포자극호르몬) 25 이상이 4주 간격으로 2번 이상 확인되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또는 FSH 40 이상이 반복 측정될 경우에도 진단할 수 있지요. 아울러 AMH(항뮬러호르몬) 검사는 예측력은 낮지만 난소 예비기능 파악에 참고될 수 있답니다.

조기 폐경과 이른 폐경,
무엇이 다른가요?
구분
| 정의
|
조기 폐경
|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경우
|
이른 폐경
| 40~45세 사이 폐경이 되는 경우
|
핵심은 조기 폐경이 건강 문제와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조기 폐경, 원인이 다양합니다.
① 유전적 요인: 조기 폐경 가족력, X 염색체 이상
② 환경적 요인: 저체중, 흡연, 다태임신, 초경 시기가 빠른 경우
③ 자가면역 질환: 갑상선, 부신 질환 등과 관련 있음
④ 항암 치료 등 의료적 요인도 해당됨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① 호르몬 대체 요법(HRT)
- 부족한 에스트로겐을 보충해 폐경(완경) 증상 완화
- 골다공증 · 심혈관 질환 예방
- 클리멘, 패치형 에스트로겐, 미레나 등 다양한 방법 사용 가능

이 중 미레나는 로즈앤의원 의학 칼럼에서도 자주 소개했던 시술이지요.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은 분이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확인해 주세요-
생리 과다에 도움이 되는
피임 시술 미레나▼

② 생활 습관 관리하기
-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
- 비타민D와 칼슘 보충 필요 (혈중 수치 체크 병행)
- 흡연·과음은 피하고 정상 체중 유지하기
③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 예방
- 3~6개월마다 혈액 검사로 지질 수치 체크
-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160 이상, TG(중성 지방)가 200 이상이면 스타틴 계열 약물 사용 고려 (LDL과 TG는 혈중 지질을 나타내는 지표)
④ 임신 계획이 있다면?
- 간헐적으로 배란될 때에 자연임신 가능성이 존재하는데요. 아울러 난자 동결이나 IVF 등 보조생식술을 고려할 수도 있답니다.

그렇다면 자궁적출 + 난소절제술의 방법도 있을까요? 이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젊은 나이에 자궁과 난소를 함께 절제하면 유방암 위험은 낮아지나 대장암, 심혈관 질환, 뇌졸중, 치매, 우울증 위험은 오히려 증가합니다. 그래서 난소 제거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때에 따라 호르몬 대체 요법 병행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 치료가
불가능할 때의 방법은?
① 비호르몬 약물(가바펜틴, 벤라팍신, 클로니딘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임신 계획이 없을 때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오늘의 결론,
조기 난소부전 이렇게 관리해요.
① 호르몬 대체 요법 적극 고려
(특히 50세까지 유지 권장)
② 골다공증 예방 위해 비타민D, 칼슘 섭취
③ 운동, 식이요법, 체중 관리 필수
④ 정신 건강 관리도 중요
(우울감, 불안감 동반시 상담)
⑤ 가임력 보존 원할 경우 난자 동결도 가능

'생식 기간'은 초경부터 폐경(완경)까지의 기간을 뜻합니다. 즉, 여성이 생리를 하면서 임신이 가능한 시기 전체를 의미하는데요.
한 국내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생식 기간이 짧은 여성은 심혈관 질환과 골절 위험이 증가하며 40년 이상 생식 기간을 유지한 여성은 건강 상태가 더 좋았습니다. 생식 기간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지금 생리가 멈췄다면...
혼자 고민고민하지 마세요
조기 폐경과 조기 난소부전은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생리가 멈춰서 폐경이 아닐까 걱정하고 있다면, 혼자 끌어안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로 확인해보세요-
물론 제주에는 산부인과 로즈앤의원이 있고요. 여성 분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며 이 자리에 늘 서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폐경(완경)을 예측하는
검사법이 있다고요? ▼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평소 의학칼럼에서 자주 다루지 않은 주제이지요?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조기 난소부전(POI, Premature Ovarian Insufficiency)과 조기 폐경(완경)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최근 43세 노지애(가명)님이 생리가 멈춘 채 로즈앤을 찾았는데요. 이 사례로 로즈앤 의학칼럼의 문을 열며, 여성의 생식 건강, 특히 조기 폐경과 관련된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생리가 사라져버린 43세 노지애님
로즈앤의원을 찾다
43세인 지애님은 3개월 이상 생리가 없어서 내원했습니다. 자가 임신 테스트는 음성이었으며 초음파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없었지요. 하지만 혈액검사 결과 FSH 수치가 55로 나와 폐경 또는 조기 난소부전(POI)이 의심되었는데요. 미혼인 이 분은 "저 조기 폐경인가요?"라며 깜짝 놀랐습니다.
키가 작고 마른 젊은 여성도
조기 폐경을 맞을 수 있다고요?
비슷한 사례로 키 143cm, 체중 30kg이었던 젊은 여성분도 무월경 증상으로 로즈앤에 내원했습니다. 이 분은 FSH, LH가 1 이하로 다소 낮은 상태였어요. FSH(난포자극호르몬), LH(황체형성호르몬)는 여성의 생리 주기와 가임력을 조절하는 뇌하수체 호르몬의 이름입니다.
이는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저성선기능증(Hypogonadotropic hypogonadism)에 해당하지요. 이 여성 분은 영양 상태를 회복한 후 클리멘이라는 약으로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답니다. 만약 체중 회복이 안 되면 이 분의 경우도 향후 조기 폐경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향후 꾸준히 지켜보며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조기 난소부전'과 '조기 폐경'은 무엇이며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요?
조기 난소부전(POI)이란?
조기 난소부전은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멈추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요 특징은 이렇습니다.
① 생리가 없거나 아주 드물게 나타남
(무월경 또는 희발 월경)
② 혈액검사상 FSH(난포자극호르몬) 상승, 에스트로겐 감소
③ 안면홍조, 발한, 우울감 등 폐경 증상
④ 골밀도 저하,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⑤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음 (하지만 약 25%의 여성에서는 간헐적으로 난소 기능이 회복되어 자연 임신도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
조기 난소부전,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FSH(난포자극호르몬) 25 이상이 4주 간격으로 2번 이상 확인되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또는 FSH 40 이상이 반복 측정될 경우에도 진단할 수 있지요. 아울러 AMH(항뮬러호르몬) 검사는 예측력은 낮지만 난소 예비기능 파악에 참고될 수 있답니다.
조기 폐경과 이른 폐경,
무엇이 다른가요?
핵심은 조기 폐경이 건강 문제와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조기 폐경, 원인이 다양합니다.
① 유전적 요인: 조기 폐경 가족력, X 염색체 이상
② 환경적 요인: 저체중, 흡연, 다태임신, 초경 시기가 빠른 경우
③ 자가면역 질환: 갑상선, 부신 질환 등과 관련 있음
④ 항암 치료 등 의료적 요인도 해당됨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① 호르몬 대체 요법(HRT)
- 부족한 에스트로겐을 보충해 폐경(완경) 증상 완화
- 골다공증 · 심혈관 질환 예방
- 클리멘, 패치형 에스트로겐, 미레나 등 다양한 방법 사용 가능
이 중 미레나는 로즈앤의원 의학 칼럼에서도 자주 소개했던 시술이지요.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은 분이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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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생활 습관 관리하기
-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
- 비타민D와 칼슘 보충 필요 (혈중 수치 체크 병행)
- 흡연·과음은 피하고 정상 체중 유지하기
③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 예방
- 3~6개월마다 혈액 검사로 지질 수치 체크
-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160 이상, TG(중성 지방)가 200 이상이면 스타틴 계열 약물 사용 고려 (LDL과 TG는 혈중 지질을 나타내는 지표)
④ 임신 계획이 있다면?
- 간헐적으로 배란될 때에 자연임신 가능성이 존재하는데요. 아울러 난자 동결이나 IVF 등 보조생식술을 고려할 수도 있답니다.
그렇다면 자궁적출 + 난소절제술의 방법도 있을까요? 이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젊은 나이에 자궁과 난소를 함께 절제하면 유방암 위험은 낮아지나 대장암, 심혈관 질환, 뇌졸중, 치매, 우울증 위험은 오히려 증가합니다. 그래서 난소 제거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때에 따라 호르몬 대체 요법 병행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 치료가
불가능할 때의 방법은?
① 비호르몬 약물(가바펜틴, 벤라팍신, 클로니딘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임신 계획이 없을 때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오늘의 결론,
조기 난소부전 이렇게 관리해요.
① 호르몬 대체 요법 적극 고려
(특히 50세까지 유지 권장)
② 골다공증 예방 위해 비타민D, 칼슘 섭취
③ 운동, 식이요법, 체중 관리 필수
④ 정신 건강 관리도 중요
(우울감, 불안감 동반시 상담)
⑤ 가임력 보존 원할 경우 난자 동결도 가능
'생식 기간'은 초경부터 폐경(완경)까지의 기간을 뜻합니다. 즉, 여성이 생리를 하면서 임신이 가능한 시기 전체를 의미하는데요.
한 국내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생식 기간이 짧은 여성은 심혈관 질환과 골절 위험이 증가하며 40년 이상 생식 기간을 유지한 여성은 건강 상태가 더 좋았습니다. 생식 기간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지금 생리가 멈췄다면...
혼자 고민고민하지 마세요
조기 폐경과 조기 난소부전은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생리가 멈춰서 폐경이 아닐까 걱정하고 있다면, 혼자 끌어안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로 확인해보세요-
물론 제주에는 산부인과 로즈앤의원이 있고요. 여성 분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며 이 자리에 늘 서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폐경(완경)을 예측하는
검사법이 있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