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최근 참석한 학회에서 자궁내막증 환자에 대한 실제 진료 사례와 비잔을 통한 치료 경험을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은 그 내용을 토대로, 생리통이라는 익숙한 증상 뒤에 숨어 있는 자궁내막증의 가능성과 조기 개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례 ①
초음파로 추적된 자궁내막종의 변화
비잔 복용으로 변화를 겪은 두 여성의 이야기 중 첫 번째 사례를 들려드릴게요.
출산 경험이 없는 30세 여성 분이 반복적인 하복부 통증과 간헐적인 질 출혈, 심한 생리통으로 내원했습니다.
이 분은 2021년 3월, 좌측 난소에서 4cm 크기의 자궁내막종이 발견되며 자궁내막증 진단을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그렇게 비잔, 즉 Dienogest 2mg을 복용하기 시작했고, 6개월 후 통증은 VAS 1~2점 수준으로 호전되었지요. 이후 치료 경과를 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초음파 추적을 시행했는데요. 병변이 점차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자
| 병변의 크기
|
2021년 10월
| 2.95 × 2.89cm
|
2022년 5월
| 2.52 × 1.58cm
|
2022년 11월
| 1.87 × 1.45cm
|
최종적으로는 병변이 소실되어, 약물 치료에 매우 잘 반응했던 대표적인 예입니다.






사례 ②
초음파 소견 없이도
자궁내막증을 의심한 경우
다음 28세 여성 분 또한 출산 경험이 없었습니다. 반복적인 생리통과 골반 부위의 불편감으로 내원했으며, 당시 VAS(통증 지수) 9에 해당하는 심한 통증을 호소했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궁내막증을 강하게 의심했고, 비잔 2mg 복용 시작 후 6개월 내 통증은 VAS 2~3점으로 감소, 2년째 약물 치료를 유지 중입니다. 통증 조절 또한 양호한 상태이고요.

초음파 검사 결과만으로
100% 안심하기는 어려운 현실
이 분은 초음파에서 특이 소견이 없었는데요. 이처럼 생리통을 호소하는 분들 중 초음파상 명확한 병변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실제로 상당히 존재합니다.

이 분은 초음파 검사 결과에서는 특별한 소견이 없었지만, 나이가 28세임에도 불구하고 AMH 수치가 44세 수준으로 측정되어 난소 예비력의 급격한 저하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난소 예비력을 나타내는 AMH 수치나 통증 위치에 따라 자궁내막증의 가능성을 더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지요.
저 박영 원장은 개인적으로 생리통이 있는 여성 분은 전정부 주변을 눌러봅니다. 이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하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병변이 있는지 의심하고, 자궁내막증이 있을 가능성을 조금 더 높여 생각합니다.
예전의 저는 생리통을 관리의 영역으로 간주하고, 초음파 검사 결과가 괜찮으면 프로스타글란딘 억제제(프로스타글란딘의 작용을 억제해 생리통을 줄여주는 약)를 처방하거나, 복합 경구피임약을 처방했습니다. 비잔 처방에는 굉장히 소극적이었고요.
그러나 지금은 생리통 환자에게도 AMH 검사를 적극 권유하고, 수치가 낮으면 비잔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드리지요.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리통 뒤에 숨은 자궁내막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병’으로 받아들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늦지 않게, 가볍게 보지 않고, 정확히 들여다보는 것. 그것이 지금의 건강과 미래의 가임력을 지키는 시작일거에요. 아울러 모든 약 처방에는 Side Effect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고 꼼꼼한 진단과 치료 과정이 필요한 것은 물론입니다.
지금까지 자궁내막증 의학칼럼 시리즈였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저 박영 원장은 더 좋은 글과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궁내막증 진료실 이야기①
비잔 처방, 언제 시작할까요?▼
자궁내막증 진료실 이야기②
조용히 손상되는 난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
자궁내막증 진료실 이야기③
비잔, 단순한 생리통 약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최근 참석한 학회에서 자궁내막증 환자에 대한 실제 진료 사례와 비잔을 통한 치료 경험을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은 그 내용을 토대로, 생리통이라는 익숙한 증상 뒤에 숨어 있는 자궁내막증의 가능성과 조기 개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례 ①
초음파로 추적된 자궁내막종의 변화
비잔 복용으로 변화를 겪은 두 여성의 이야기 중 첫 번째 사례를 들려드릴게요.
출산 경험이 없는 30세 여성 분이 반복적인 하복부 통증과 간헐적인 질 출혈, 심한 생리통으로 내원했습니다.
이 분은 2021년 3월, 좌측 난소에서 4cm 크기의 자궁내막종이 발견되며 자궁내막증 진단을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그렇게 비잔, 즉 Dienogest 2mg을 복용하기 시작했고, 6개월 후 통증은 VAS 1~2점 수준으로 호전되었지요. 이후 치료 경과를 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초음파 추적을 시행했는데요. 병변이 점차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병변이 소실되어, 약물 치료에 매우 잘 반응했던 대표적인 예입니다.
사례 ②
초음파 소견 없이도
자궁내막증을 의심한 경우
다음 28세 여성 분 또한 출산 경험이 없었습니다. 반복적인 생리통과 골반 부위의 불편감으로 내원했으며, 당시 VAS(통증 지수) 9에 해당하는 심한 통증을 호소했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궁내막증을 강하게 의심했고, 비잔 2mg 복용 시작 후 6개월 내 통증은 VAS 2~3점으로 감소, 2년째 약물 치료를 유지 중입니다. 통증 조절 또한 양호한 상태이고요.
초음파 검사 결과만으로
100% 안심하기는 어려운 현실
이 분은 초음파에서 특이 소견이 없었는데요. 이처럼 생리통을 호소하는 분들 중 초음파상 명확한 병변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실제로 상당히 존재합니다.
이 분은 초음파 검사 결과에서는 특별한 소견이 없었지만, 나이가 28세임에도 불구하고 AMH 수치가 44세 수준으로 측정되어 난소 예비력의 급격한 저하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난소 예비력을 나타내는 AMH 수치나 통증 위치에 따라 자궁내막증의 가능성을 더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지요.
저 박영 원장은 개인적으로 생리통이 있는 여성 분은 전정부 주변을 눌러봅니다. 이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하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병변이 있는지 의심하고, 자궁내막증이 있을 가능성을 조금 더 높여 생각합니다.
예전의 저는 생리통을 관리의 영역으로 간주하고, 초음파 검사 결과가 괜찮으면 프로스타글란딘 억제제(프로스타글란딘의 작용을 억제해 생리통을 줄여주는 약)를 처방하거나, 복합 경구피임약을 처방했습니다. 비잔 처방에는 굉장히 소극적이었고요.
그러나 지금은 생리통 환자에게도 AMH 검사를 적극 권유하고, 수치가 낮으면 비잔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드리지요.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리통 뒤에 숨은 자궁내막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병’으로 받아들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늦지 않게, 가볍게 보지 않고, 정확히 들여다보는 것. 그것이 지금의 건강과 미래의 가임력을 지키는 시작일거에요. 아울러 모든 약 처방에는 Side Effect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고 꼼꼼한 진단과 치료 과정이 필요한 것은 물론입니다.
지금까지 자궁내막증 의학칼럼 시리즈였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저 박영 원장은 더 좋은 글과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궁내막증 진료실 이야기①
비잔 처방, 언제 시작할까요?▼
자궁내막증 진료실 이야기②
조용히 손상되는 난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
자궁내막증 진료실 이야기③
비잔, 단순한 생리통 약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