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최근 EBS 의학 프로그램 '귀하신 몸'에서 갱년기를 주제로 다룬 방송이 있었는데요. 진료실에서 갱년기 여성 환자분들을 만나는 제가 놓칠 수 없겠지요? 많은 여성분들이 겪고 있지만 아직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주제인만큼, 저 또한 꼼꼼히 시청하면서 “이건 꼭 여성 분들과 함께 보고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에서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갱년기 증상과 검사, 치료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리려 합니다. 유용한 이야기이니 잘 따라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혈관운동성 증상, 갱년기의 대표 증상
갱년기를 가장 먼저 느끼게 하는 증상은 단연 ‘열감’입니다.
갑자기 확 뜨거워지는 느낌(Hot flush,열감), 얼굴과 목에 땀이 확 나는 홍조, 밤에 자다가 땀 때문에 깨는 야간 발한, 이유 없는 두근거림(심계항진)까지 포함되는데요. 이런 증상은 전체 갱년기 여성의 약 75~8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답니다.

아울러 갱년기 이후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단순히 일시적인 불편함으로 넘기기보다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기이지요.
그외에도 갱년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신경정신과적 증상,
나도 모르게 무너지는 감정선
호르몬 변화는 단지 신체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울감, 짜증, 불안감, 멍한 느낌, 집중력 저하, 이유 없는 불면증 등 정신적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지요.
"왜 이렇게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지?", "내가 나 같지 않아…" 이런 말이 제주산부인과 로즈앤의원을 찾아온,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에게서 자주 들립니다.
비뇨생식기계 증상,
남에게 말 못할 불편함
질이 건조해지고 점막이 얇아지면서 성관계 시 통증이나 출혈이 생기기도 하고, 성욕 저하도 동반되는데요. 요도 괄약근이 약해지며 빈뇨, 요실금, 참기 힘든 요의 같은 배뇨장애도 함께 나타난답니다.
대부분 민감한 부위의 문제라 혼자 고민하기 쉽지만, 정확한 진료를 꼭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근골격계 및 기타 전신 증상
몸의 신호를 넘기지 말아야 하는 이유
갱년기에는 관절통, 근육통, 손가락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나며, 피로감, 무기력함, 체중 증가, 복부비만, 탈모, 손발 저림, 피부 탄력 저하 등 다양한 전신 증상도 동반됩니다. 한마디로, 갱년기는 전신적으로 ‘노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답니다.


갱년기 장애를 의심할 때 필요한 검사는?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① 호르몬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 수치를 파악합니다.
검사명
| 설명
|
FSH
| 폐경 진단의 핵심. 폐경기 여성에서 25~30 이상으로 상승
|
LH
| FSH와 함께 상승. 배란기 구분 또는 난소기능 평가에 도움
|
E2 (에스트라디올)
| 폐경 전후로 감소. 위축성 질염, 성욕 저하, 안면홍조 원인 확인에 도움
|
± AMH
| 가임력/난소기능 확인 목적. 일반 갱년기 평가에는 선택적
|
② 기초 혈액 검사
온 몸의 상태를 확인하고 감별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검사명
| 설명
|
CBC
| 피로감, 두통 원인 평가. 빈혈 여부 확인
|
TSH, fT4
| 갑상선 기능 이상도 갱년기 증상과 유사할 수 있어 감별 필
|
LFT, RFT
| 호르몬 치료 전 간·신장 기능 확인 목적
|
HbA1c, Glucose
| 대사 증후군 동반 여부 확인 (복부비만, 체중증가 있는 경우)
|
Lipid profile
| 폐경 이후 심혈관 위험도 증가하므로 확인 필요
|
③ 골밀도 검사 (DEXA)
갱년기 이후 골다공증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특히 폐경 5년 이상, 마른 체형, 골절 병력이 있을 때 권장됩니다.
④ 질초음파 및 내진
이 검사를 통해 위축성 질염, 자궁내막 상태, 난소 이상 등을 확인합니다. 자궁내막의 두께나 질 점막의 상태까지도 파악이 가능해, 비정상 출혈이나 감염의 원인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갱년기 이후 뱃살이 더 찌는 이유는?
“갱년기 이후에는 살이 더 잘 찌는 것 같아요”라는 고민, 제주산부인과 로즈앤의원을 찾는 많은 여성 분들이 공감합니다.
살이 더 찌는 이유는, 난소의 노화로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고, 몸은 이를 보완하려고 지방을 축적하려 하기 때문인데요. 지방세포에서는 ‘아로마타아제’라는 효소를 통해 에스트로겐을 아주 조금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복부 지방이 늘어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방세포가 생성하는 에스트로겐 양은 극히 적어, 실제로는 필요한 만큼 보충되지 않습니다. 결국 체중은 늘어나고, 호르몬 결핍은 계속되며, 이중의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지방 세포는 잘해야 10% 정도밖에 보충이 되기 않습니다. 바로 호르몬 요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
바로 ‘호르몬 치료’입니다.
EBS <귀하신 몸>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갱년기 장애는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치료는 폐경 직후 10년 안에 시작해야 효과가 좋다는 점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지요. 그러므로 갱년기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기보다는, 병원에서 필요한 검사를 받고 상담을 하며 적극적으로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증상이 없는데
골다공증 검사를 꼭 해야 할까요?
네, 반드시 필요합니다. 갱년기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성을 높이고,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기능은 떨어지게 만듭니다.그 결과,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골밀도는 점차 낮아지며 어느 순간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기 진단과 예방적 치료가 참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호르몬 치료,
유방암 걱정은 안 해도 될까요?
2002년 WHI 연구(여성건강연구) 이후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당시 연구에서는 호르몬 치료를 받는 여성들 중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조금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특히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병용 요법을 받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소폭 증가했다는 결과가 있었고, 이후로는 호르몬 치료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강조되었습니다. 꼭 필요할 때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겼고요.




하지만 이후 18년간의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폐경 후 10년 이내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 여성은 오히려 유방암 발생률이 줄고, 골다공증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 전체 사망률 감소 효과까지 확인되었습니다. 즉, ‘언제 시작하느냐’가 핵심인 것이지요.
너무 늦게 시작하면 위험이 커지지만, 적절한 시기라면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즉, 폐경 후 가능한 빨리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게 건강에 더 이로울 수 있을거에요.


지금 이 순간, 힘들어하는
여러분의 몸에 귀 기울여 주세요-
‘참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 ‘돌보는 것이 지혜’인 시대이지요. 갱년기 증상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변화이지만, 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치료에는 부수적인 작용Side effect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은 필수이겠습니다.
조기 검진과 상담, 그리고 적절한 치료는 당신의 다음 10년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로즈앤의원은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을 함께 고민하며, 가장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언제든 로즈앤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최근 EBS 의학 프로그램 '귀하신 몸'에서 갱년기를 주제로 다룬 방송이 있었는데요. 진료실에서 갱년기 여성 환자분들을 만나는 제가 놓칠 수 없겠지요? 많은 여성분들이 겪고 있지만 아직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주제인만큼, 저 또한 꼼꼼히 시청하면서 “이건 꼭 여성 분들과 함께 보고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에서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갱년기 증상과 검사, 치료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리려 합니다. 유용한 이야기이니 잘 따라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혈관운동성 증상, 갱년기의 대표 증상
갱년기를 가장 먼저 느끼게 하는 증상은 단연 ‘열감’입니다.
갑자기 확 뜨거워지는 느낌(Hot flush,열감), 얼굴과 목에 땀이 확 나는 홍조, 밤에 자다가 땀 때문에 깨는 야간 발한, 이유 없는 두근거림(심계항진)까지 포함되는데요. 이런 증상은 전체 갱년기 여성의 약 75~8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답니다.
아울러 갱년기 이후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단순히 일시적인 불편함으로 넘기기보다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기이지요.
그외에도 갱년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신경정신과적 증상,
나도 모르게 무너지는 감정선
호르몬 변화는 단지 신체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울감, 짜증, 불안감, 멍한 느낌, 집중력 저하, 이유 없는 불면증 등 정신적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지요.
"왜 이렇게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지?", "내가 나 같지 않아…" 이런 말이 제주산부인과 로즈앤의원을 찾아온,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에게서 자주 들립니다.
비뇨생식기계 증상,
남에게 말 못할 불편함
질이 건조해지고 점막이 얇아지면서 성관계 시 통증이나 출혈이 생기기도 하고, 성욕 저하도 동반되는데요. 요도 괄약근이 약해지며 빈뇨, 요실금, 참기 힘든 요의 같은 배뇨장애도 함께 나타난답니다.
대부분 민감한 부위의 문제라 혼자 고민하기 쉽지만, 정확한 진료를 꼭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근골격계 및 기타 전신 증상
몸의 신호를 넘기지 말아야 하는 이유
갱년기에는 관절통, 근육통, 손가락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나며, 피로감, 무기력함, 체중 증가, 복부비만, 탈모, 손발 저림, 피부 탄력 저하 등 다양한 전신 증상도 동반됩니다. 한마디로, 갱년기는 전신적으로 ‘노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답니다.
갱년기 장애를 의심할 때 필요한 검사는?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① 호르몬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 수치를 파악합니다.
② 기초 혈액 검사
온 몸의 상태를 확인하고 감별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③ 골밀도 검사 (DEXA)
갱년기 이후 골다공증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특히 폐경 5년 이상, 마른 체형, 골절 병력이 있을 때 권장됩니다.
④ 질초음파 및 내진
이 검사를 통해 위축성 질염, 자궁내막 상태, 난소 이상 등을 확인합니다. 자궁내막의 두께나 질 점막의 상태까지도 파악이 가능해, 비정상 출혈이나 감염의 원인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갱년기 이후 뱃살이 더 찌는 이유는?
“갱년기 이후에는 살이 더 잘 찌는 것 같아요”라는 고민, 제주산부인과 로즈앤의원을 찾는 많은 여성 분들이 공감합니다.
살이 더 찌는 이유는, 난소의 노화로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고, 몸은 이를 보완하려고 지방을 축적하려 하기 때문인데요. 지방세포에서는 ‘아로마타아제’라는 효소를 통해 에스트로겐을 아주 조금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복부 지방이 늘어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방세포가 생성하는 에스트로겐 양은 극히 적어, 실제로는 필요한 만큼 보충되지 않습니다. 결국 체중은 늘어나고, 호르몬 결핍은 계속되며, 이중의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지방 세포는 잘해야 10% 정도밖에 보충이 되기 않습니다. 바로 호르몬 요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
바로 ‘호르몬 치료’입니다.
EBS <귀하신 몸>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갱년기 장애는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치료는 폐경 직후 10년 안에 시작해야 효과가 좋다는 점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지요. 그러므로 갱년기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기보다는, 병원에서 필요한 검사를 받고 상담을 하며 적극적으로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증상이 없는데
골다공증 검사를 꼭 해야 할까요?
네, 반드시 필요합니다. 갱년기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성을 높이고,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기능은 떨어지게 만듭니다.그 결과,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골밀도는 점차 낮아지며 어느 순간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기 진단과 예방적 치료가 참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호르몬 치료,
유방암 걱정은 안 해도 될까요?
2002년 WHI 연구(여성건강연구) 이후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당시 연구에서는 호르몬 치료를 받는 여성들 중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조금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특히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병용 요법을 받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소폭 증가했다는 결과가 있었고, 이후로는 호르몬 치료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강조되었습니다. 꼭 필요할 때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겼고요.
하지만 이후 18년간의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폐경 후 10년 이내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 여성은 오히려 유방암 발생률이 줄고, 골다공증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 전체 사망률 감소 효과까지 확인되었습니다. 즉, ‘언제 시작하느냐’가 핵심인 것이지요.
너무 늦게 시작하면 위험이 커지지만, 적절한 시기라면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즉, 폐경 후 가능한 빨리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게 건강에 더 이로울 수 있을거에요.
지금 이 순간, 힘들어하는
여러분의 몸에 귀 기울여 주세요-
‘참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 ‘돌보는 것이 지혜’인 시대이지요. 갱년기 증상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변화이지만, 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치료에는 부수적인 작용Side effect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은 필수이겠습니다.
조기 검진과 상담, 그리고 적절한 치료는 당신의 다음 10년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로즈앤의원은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을 함께 고민하며, 가장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언제든 로즈앤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