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즈앤 진료실에서 종종 마주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주제는 의외로 평소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없었던 ‘경계’입니다.
나의 땅은 어디까지일까?
공간, 소유, 감정의 경계 이야기
몸, 마음, 나만의 공간과 감정의 경계까지- 삶의 모든 순간에 우리는 넓은, 혹은 좁은 범위의 선을 지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특히 어린 시절부터 이를 지키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 거겠지’라는 오해 속에 살아왔지요.
진료실에서 만나는 10대 소녀들, 혹은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의 마음과 몸을 잘 돌보는 법을 배우기 어려웠던 성인 여성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지금부터 나눕니다. 쉬워보이지만 충분한 고민이 필요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 안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 ‘경계’가 중요할까요?
누군가가 내 마음을 툭 치고 들어와도, 몸에 손을 대도, 나는 그냥 가만히 있었던 적이 있나요?
그 순간 “그래도 되는 건가?”, “내가 싫다고 하면 안 될까?”, “싫다고 해도 소용없잖아...”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은 이미 경계에 대해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에요.
로즈앤의원의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공간, 소유, 감정'의 3가지 경계에 대해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공간의 경계에 대해 알아볼까요?

공간의 경계: 내 몸과 나의 공간
한 사람을 하나의 작은 국가라 비유한다면,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영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공간은 내 방, 내 자리, 내 일상 속의 작은 공간들일 수도 있지요. 그 안으로 누군가 허락 없이 들어올 때 우리는 불쾌함을 느낍니다. 그건 너무 당연한 감정이고, 불편함은 ‘나만의 공간’을 지키라는 몸의 신호입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① 내가 편안하다고 느끼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내가 마음 놓고 울 수 있는 곳, 긴장 없이 앉을 수 있는 자리...)
② 처음 보는 사람이 내 근처 몇 미터 안으로 들어오면 불편한가요?
(1미터? 팔 한 뼘? 아니면 더 멀리?)
예전에 어떤 여의사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가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불편했는데, 나만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건 나의 ‘공간적 경계’였어요.”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거리는 내가 정하는 것이며, 여러분도 스스로의 경계선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의 한마디-
소유의 경계: 나의 물건, 나의 감정
내가 아끼는 물건을 허락 없이 만지거나, 누군가 내 핸드폰을 보려고 할 때 우리는 불쾌함을 느끼지요. 내가 아끼는 옷을 허락 없이 입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고요. 이처럼 모든 물건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① 연인이나 친구가 내 물건을 쓸 때, 나는 어디까지 괜찮다고 느끼나요?
(이어폰, 옷, 가방, 화장품...다 괜찮나요?)
② 나에게 정말 중요한 물건, 예를 들면 핸드폰은 어디까지 공유할 수 있나요?
(메시지? 사진? 메모장까지?)
이는 단순한 오픈 마인드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괜찮지 않다면, “여긴 나만의 공간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고, 이는 이기적인 것이 아닌 '자기 존중'의 자세랍니다.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의 한마디-

감정의 경계: 내 마음을 지킬 권리
기분에도 경계선이 있답니다. 마음의 문을 열기 전에는 꼭 노크가 필요해요.
마음에도 문이 있습니다. 그 문은 언제나 열려 있는 것이 아니지요.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날,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고 싶지 않은 날... 그럴 땐 상대도 내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그때 나의 경계를 지키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① 연인이 “나는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니야.”라고 했을 때, 그 마음을 존중할 수 있었나요?
② 반대로, 누군가 내 마음을 설득하려 들 때, 나는 어떻게 했나요?
이러한 연습을 통해 우리 여성들은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3가지 질문
나는 어디까지가 괜찮은가요?
나는 어떤 건 싫고, 어떤 건 좋은가요?
누가 내 안으로 들어오길 원하나요?
이런 질문을 반복하다 보면, 다시 누군가 내 안으로 들어오려고 할 때 “여긴 아직 안 돼요.”, “여기까지는 괜찮아요.” 하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거예요.
경계를 넘기 전, 꼭 ‘노크’를 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내 방 문을 벌컥 열면 화가 나지요. 몸이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나를 만지려고 하거나, 마음에 들어오려 한다면 ‘똑똑~ 괜찮을까요?’ 하고 먼저 두드려야 합니다.
누군가 내 손을 잡기 전에, 내 가슴을 보며 말을 하기 전에, 내 기분을 무시한 채 농담을 던지기 전에, ‘물어보는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Q. 그 사람한테 마음이 열렸을 땐, 자연스럽게 허락한 거 아닌가요?”
A. 아니요. 좋아한다고 해서 모든 걸 허락하는 건 아니에요. 그 날의 기분, 상황, 내 감정은 매번 다르므로, 항상 ‘그 때 그 때 허락’이 필요합니다.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의 한마디-

NO라고 말하지 않아도,
YES가 아닙니다.
누군가 나를 만지려 할 때, 내가 말을 안 했다고 해서 '괜찮다'는 뜻일까요?
겁나서 말을 못 했을 수도,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을 수도, 예전에 ‘싫다고’ 했다가 화를 들은 적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이 부분입니다.
내 몸과 마음은 내가 정합니다.
지금까지 “싫어요.”, “그건 원하지 않아요.”, “그렇게 하지 말아 주세요.” 라고 말했던 적이 있나요? 혹시 너무 오랫동안 참기만 했다면, 이제 내가 정해도 된다는 감각부터 다시 가져볼 시간입니다. 지금부터 함께 연습해볼까요?
지금은 그런 얘기 듣기 싫어요.
손잡는 건 불편해요.
싫어요. 멈춰 주세요.
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요.
처음엔 어렵지만, 입 밖으로 내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내 경계가 단단해지지요. 싫다고 말해도 나를 존중해줄 사람과 관계 맺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경계 = 나를 지키는 울타리
로즈앤의원은 진료실에서 여성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경계’는 나를 혼자 두는게 아닌 내가 더 안전하게, 원하는 사람과 관계 맺기 위한 최소한의 울타리라고요.
내가 어떤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누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내 기분이 나빠졌는지, 앞으로 어떤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지... 이런 걸 천천히 정리하다 보면 다시는 아무도 나를 함부로 넘지 못하게 내 안에 튼튼한 울타리가 생기기 시작할 것이랍니다.
여성 분들이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로즈앤의원과 저 박영 원장도 늘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모두 경계를 꼭 지켜나가시를 바라며,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즈앤 진료실에서 종종 마주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주제는 의외로 평소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없었던 ‘경계’입니다.
나의 땅은 어디까지일까?
공간, 소유, 감정의 경계 이야기
몸, 마음, 나만의 공간과 감정의 경계까지- 삶의 모든 순간에 우리는 넓은, 혹은 좁은 범위의 선을 지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특히 어린 시절부터 이를 지키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 거겠지’라는 오해 속에 살아왔지요.
진료실에서 만나는 10대 소녀들, 혹은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의 마음과 몸을 잘 돌보는 법을 배우기 어려웠던 성인 여성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지금부터 나눕니다. 쉬워보이지만 충분한 고민이 필요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 안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 ‘경계’가 중요할까요?
누군가가 내 마음을 툭 치고 들어와도, 몸에 손을 대도, 나는 그냥 가만히 있었던 적이 있나요?
그 순간 “그래도 되는 건가?”, “내가 싫다고 하면 안 될까?”, “싫다고 해도 소용없잖아...”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은 이미 경계에 대해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에요.
로즈앤의원의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공간, 소유, 감정'의 3가지 경계에 대해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공간의 경계에 대해 알아볼까요?
공간의 경계: 내 몸과 나의 공간
한 사람을 하나의 작은 국가라 비유한다면,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영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공간은 내 방, 내 자리, 내 일상 속의 작은 공간들일 수도 있지요. 그 안으로 누군가 허락 없이 들어올 때 우리는 불쾌함을 느낍니다. 그건 너무 당연한 감정이고, 불편함은 ‘나만의 공간’을 지키라는 몸의 신호입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① 내가 편안하다고 느끼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내가 마음 놓고 울 수 있는 곳, 긴장 없이 앉을 수 있는 자리...)
② 처음 보는 사람이 내 근처 몇 미터 안으로 들어오면 불편한가요?
(1미터? 팔 한 뼘? 아니면 더 멀리?)
소유의 경계: 나의 물건, 나의 감정
내가 아끼는 물건을 허락 없이 만지거나, 누군가 내 핸드폰을 보려고 할 때 우리는 불쾌함을 느끼지요. 내가 아끼는 옷을 허락 없이 입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고요. 이처럼 모든 물건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① 연인이나 친구가 내 물건을 쓸 때, 나는 어디까지 괜찮다고 느끼나요?
(이어폰, 옷, 가방, 화장품...다 괜찮나요?)
② 나에게 정말 중요한 물건, 예를 들면 핸드폰은 어디까지 공유할 수 있나요?
(메시지? 사진? 메모장까지?)
감정의 경계: 내 마음을 지킬 권리
기분에도 경계선이 있답니다. 마음의 문을 열기 전에는 꼭 노크가 필요해요.
마음에도 문이 있습니다. 그 문은 언제나 열려 있는 것이 아니지요.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날,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고 싶지 않은 날... 그럴 땐 상대도 내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그때 나의 경계를 지키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① 연인이 “나는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니야.”라고 했을 때, 그 마음을 존중할 수 있었나요?
② 반대로, 누군가 내 마음을 설득하려 들 때, 나는 어떻게 했나요?
이러한 연습을 통해 우리 여성들은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3가지 질문
이런 질문을 반복하다 보면, 다시 누군가 내 안으로 들어오려고 할 때 “여긴 아직 안 돼요.”, “여기까지는 괜찮아요.” 하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거예요.
누군가가 내 방 문을 벌컥 열면 화가 나지요. 몸이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나를 만지려고 하거나, 마음에 들어오려 한다면 ‘똑똑~ 괜찮을까요?’ 하고 먼저 두드려야 합니다.
누군가 내 손을 잡기 전에, 내 가슴을 보며 말을 하기 전에, 내 기분을 무시한 채 농담을 던지기 전에, ‘물어보는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NO라고 말하지 않아도,
YES가 아닙니다.
누군가 나를 만지려 할 때, 내가 말을 안 했다고 해서 '괜찮다'는 뜻일까요?
겁나서 말을 못 했을 수도,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을 수도, 예전에 ‘싫다고’ 했다가 화를 들은 적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이 부분입니다.
내 몸과 마음은 내가 정합니다.
지금까지 “싫어요.”, “그건 원하지 않아요.”, “그렇게 하지 말아 주세요.” 라고 말했던 적이 있나요? 혹시 너무 오랫동안 참기만 했다면, 이제 내가 정해도 된다는 감각부터 다시 가져볼 시간입니다. 지금부터 함께 연습해볼까요?
처음엔 어렵지만, 입 밖으로 내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내 경계가 단단해지지요. 싫다고 말해도 나를 존중해줄 사람과 관계 맺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경계 = 나를 지키는 울타리
로즈앤의원은 진료실에서 여성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경계’는 나를 혼자 두는게 아닌 내가 더 안전하게, 원하는 사람과 관계 맺기 위한 최소한의 울타리라고요.
내가 어떤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누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내 기분이 나빠졌는지, 앞으로 어떤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지... 이런 걸 천천히 정리하다 보면 다시는 아무도 나를 함부로 넘지 못하게 내 안에 튼튼한 울타리가 생기기 시작할 것이랍니다.
여성 분들이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로즈앤의원과 저 박영 원장도 늘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모두 경계를 꼭 지켜나가시를 바라며,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