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며칠 전 진료실을 찾은 20대 초반 여성 한 분이 긴장된 얼굴로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선생님,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이거 성병이라고 하더라고요. 저 큰일난 거죠?
눈동자에는 두려움과 불안함이 가득했는데요. 검사지를 찬찬히 들여다본 뒤 저 박영 원장은 말했습니다.
다행히 치료가 필요 없는 균이에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제야 그 분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순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관계로 옮는 균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이름이 모두 ‘무서운 병’으로 다가오는 현실을 말이지요.
그러나 사실, 전부 다 위험한 것은 아니랍니다.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에서는 그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진료실에서 자주 설명하는 ‘관계로 전염되는 균’을 빨간불, 주황불, 초록불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치료를 꼭 받아야 하는 빨간불 그룹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콘딜로마가 여기에 속하지요. 빨간불 그룹은 ‘멈추고, 살펴보고, 반드시 치료해야 할’ 신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질환들은 방치하면 골반 깊숙한 곳까지 염증이 번져 불임이 될 수 있고, 자궁외임신 위험도 커진답니다.
특히 매독은 꼭 기억해야 하는데요. 겉으로 보기엔 통증 없는 작은 궤양이 전부라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와 심장까지 영향을 줍니다.
“선생님, 완치되면 검사에서 안 나와요?”
“아니요, 매독은 치료가 돼도 항체가 평생 남아요. 검사하면 ‘예전에 걸린 적 있음’이 찍힙니다.”
이 말을 하면 대부분의 환자 분들이 깜짝 놀랍니다. 그래서 저 박영 원장은 항상 '빨리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손상이 남거나 장기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치료 안하면 불편한 주황불 그룹
급하게 수술실로 달려갈 만큼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일상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반복될 수 있는 균입니다. 헤르페스와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알리티쿰이 대표적이지요.
헤르페스는 물집과 통증이 심한데, 치료를 해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올라옵니다. 마치 숨바꼭질하듯이요. 그래서 완치라기보다는 ‘재발 조절’이 목표입니다.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알리티쿰은 증상이 없으면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는데요. 증상이 있거나 파트너 간 감염 반복 시 약을 써서 불편함을 없애는 등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이 주황불 그룹은 응급 상황까지는 아니지만, 삶의 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찰이 먼저, 초록불 그룹
무조건적인 치료보다는 몸의 자연 회복력을 믿고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질환입니다.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캔디다(곰팡이), 가드넬라(세균성 질염)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 균들은 여성 질 내에 ‘공생균’처럼 존재하기도 하며, 증상이 없으면 대부분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건강한 몸은 스스로 이 균들을 밀어낼 힘이 있으므로, 증상이 심할 때만 치료하지요. 예를 들어 캔디다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가려움과 하얀 분비물이 생기는데요. 그럴 때만 약을 쓰면 됩니다. 가드넬라는 특유의 비린내 나는 분비물이 있을 때만 치료하고요.
이처럼 초록불 균들은 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약물 사용보다는 증상 중심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HPV, 조금 다른 이야기
마지막으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바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입니다. 관계로 옮기지만 ‘성병’이라고만 하긴 애매하고, 누구나 걸릴 수 있지요. 우리 나라 여성의 절반 이상이 한 번은 감염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하며,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사라진답니다.
HPV는 항생제로는 치료가 안 되지만, 다행히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HPV 검사, 가다실 등의 예방 접종으로 많은 유형을 막을 수 있는데요. 관계 횟수나 파트너 수와 무관하게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니, HPV 감염을 ‘문란함’의 결과로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자궁경부암과 HPV 모바일 팸플릿▼


불안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이해
관계로 옮을 수 있는 병들은 모두 같은 무게를 지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빨간불·주황불·초록불’처럼 구분해보면, 무조건적인 공포 대신, 균형 잡힌 정보와 올바른 대처가 가능해지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있을 때 숨기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 그리고 파트너와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게 나와 상대방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로즈앤의원과 저 박영 원장은 언제나 여성 분들의 몸과 마음이 안심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즐거운 황금 연휴 보내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며칠 전 진료실을 찾은 20대 초반 여성 한 분이 긴장된 얼굴로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눈동자에는 두려움과 불안함이 가득했는데요. 검사지를 찬찬히 들여다본 뒤 저 박영 원장은 말했습니다.
그제야 그 분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순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관계로 옮는 균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이름이 모두 ‘무서운 병’으로 다가오는 현실을 말이지요.
그러나 사실, 전부 다 위험한 것은 아니랍니다.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에서는 그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진료실에서 자주 설명하는 ‘관계로 전염되는 균’을 빨간불, 주황불, 초록불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치료를 꼭 받아야 하는 빨간불 그룹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콘딜로마가 여기에 속하지요. 빨간불 그룹은 ‘멈추고, 살펴보고, 반드시 치료해야 할’ 신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질환들은 방치하면 골반 깊숙한 곳까지 염증이 번져 불임이 될 수 있고, 자궁외임신 위험도 커진답니다.
특히 매독은 꼭 기억해야 하는데요. 겉으로 보기엔 통증 없는 작은 궤양이 전부라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와 심장까지 영향을 줍니다.
이 말을 하면 대부분의 환자 분들이 깜짝 놀랍니다. 그래서 저 박영 원장은 항상 '빨리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손상이 남거나 장기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치료 안하면 불편한 주황불 그룹
급하게 수술실로 달려갈 만큼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일상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반복될 수 있는 균입니다. 헤르페스와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알리티쿰이 대표적이지요.
헤르페스는 물집과 통증이 심한데, 치료를 해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올라옵니다. 마치 숨바꼭질하듯이요. 그래서 완치라기보다는 ‘재발 조절’이 목표입니다.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알리티쿰은 증상이 없으면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는데요. 증상이 있거나 파트너 간 감염 반복 시 약을 써서 불편함을 없애는 등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이 주황불 그룹은 응급 상황까지는 아니지만, 삶의 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찰이 먼저, 초록불 그룹
무조건적인 치료보다는 몸의 자연 회복력을 믿고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질환입니다.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캔디다(곰팡이), 가드넬라(세균성 질염)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 균들은 여성 질 내에 ‘공생균’처럼 존재하기도 하며, 증상이 없으면 대부분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건강한 몸은 스스로 이 균들을 밀어낼 힘이 있으므로, 증상이 심할 때만 치료하지요. 예를 들어 캔디다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가려움과 하얀 분비물이 생기는데요. 그럴 때만 약을 쓰면 됩니다. 가드넬라는 특유의 비린내 나는 분비물이 있을 때만 치료하고요.
이처럼 초록불 균들은 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약물 사용보다는 증상 중심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HPV, 조금 다른 이야기
마지막으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바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입니다. 관계로 옮기지만 ‘성병’이라고만 하긴 애매하고, 누구나 걸릴 수 있지요. 우리 나라 여성의 절반 이상이 한 번은 감염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하며,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사라진답니다.
HPV는 항생제로는 치료가 안 되지만, 다행히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HPV 검사, 가다실 등의 예방 접종으로 많은 유형을 막을 수 있는데요. 관계 횟수나 파트너 수와 무관하게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니, HPV 감염을 ‘문란함’의 결과로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자궁경부암과 HPV 모바일 팸플릿▼
불안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이해
관계로 옮을 수 있는 병들은 모두 같은 무게를 지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빨간불·주황불·초록불’처럼 구분해보면, 무조건적인 공포 대신, 균형 잡힌 정보와 올바른 대처가 가능해지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있을 때 숨기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 그리고 파트너와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게 나와 상대방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로즈앤의원과 저 박영 원장은 언제나 여성 분들의 몸과 마음이 안심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즐거운 황금 연휴 보내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