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에서는 많은 여성 분들이 물어보는 주제, “60세 이후 폐경 호르몬 요법, 득보다 실이 클까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60세 이후 폐경 호르몬요법,
득보다 실이 클까요?
폐경 호르몬요법(MHT, HRT)은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넘어, 중년 이후 여성 삶의 질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의학적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모든 연령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이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닌데요. 특히 60세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호르몬요법은 신중해야 합니다. 치료 이점보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었기 때문이지요.
평소 호르몬 치료를 권장해온 저 박영 원장이지만, 객관적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이 부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 그 근거와 이유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60세 이후, 혈전증 위험은?
가장 대표적인 연구인 WHI(Women’s Health Initiative)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에서 호르몬요법을 새로 시작한 여성은 정맥혈전증(VTE), 특히 심부정맥혈전증(DVT)과 폐색전증(PE)의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상대적 위험’이 아니라, 실제 숫자로도 확인되는 절대 위험도인데요. 나이가 들수록 혈관 탄력이 줄고, 혈액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같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이라도 혈전 생성 위험이 더 커집니다. 즉, 50대에는 드물게 발생하던 혈전 부작용이 60세 이후에는 드물지 않게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뇌졸중 위험,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WHI-ET(Estrogen-alone trial) 연구의 연령별 세부 분석을 보면, 50대 여성에서는 호르몬요법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뚜렷하게 상승했습니다.
통계적으로는 10,000명당 연간 약 11건의 뇌졸중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즉, 연령이 높아질수록 혈관 질환의 절대 위험도가 커지기 때문에 같은 치료라도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의
‘기회의 창Window of Opportunity’
폐경 호르몬요법의 심혈관 효과는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폐경 직후 10년 이내, 60세 미만에서 시작하면 관상동맥질환(CHD) 위험이 줄고 사망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 후 20년 이상, 70세 전후에서 시작하면 오히려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즉, 호르몬요법에는 “window of opportunity” = 효과와 안전성이 극대화되는 시기적 기회가 존재합니다. 이 창을 놓치면, 같은 약 복용도 결과가 전혀 달라질 수 있는 것이지요.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그 이유는 바로 ‘혈관의 상태’에 있습니다.
혈관이 건강한 상태에서는 에스트로겐이 혈관 확장, 항염증, 항응고 작용을 통해 심혈관을 보호합니다. 하지만 이미 동맥경화가 진행된 혈관에서는 에스트로겐이 오히려 그 플라크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데요. 즉, 혈관이 이미 손상된 이후의 호르몬요법은 ‘보호’가 아닌 ‘부담’이 될 수 있는 것이랍니다.

60세 이후 호르몬 치료?
로즈앤의 정리
60세 이후, 혹은 폐경 후 10년 이상 지난 시점에서 호르몬요법을 새로 시작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는 혈전증, 뇌졸중, 심혈관질환, 인지기능 저하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폐경 직후(50대 초반)에 시작하는 경우, 안면홍조, 수면장애, 질건조 등 폐경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등 치료의 이점이 크고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호르몬요법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똑같이’ 적용되는 치료가 아닙니다. 언제 시작하느냐’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입니다. 따라서 60세 이후 처음 호르몬요법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개인의 건강 상태·심혈관 위험 요인·폐경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

저 박영 대표원장과 로즈앤의원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각 여성의 신체 나이와 건강 리듬에 맞춘 ‘맞춤형 호르몬 관리’를 지향합니다.
앞으로도 폐경 이후의 삶을 로즈앤의 슬로건과 같이 '지적이고, 우아하고, 위트 있게' 이어갈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에서는 많은 여성 분들이 물어보는 주제, “60세 이후 폐경 호르몬 요법, 득보다 실이 클까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60세 이후 폐경 호르몬요법,
득보다 실이 클까요?
폐경 호르몬요법(MHT, HRT)은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넘어, 중년 이후 여성 삶의 질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의학적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모든 연령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이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닌데요. 특히 60세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호르몬요법은 신중해야 합니다. 치료 이점보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었기 때문이지요.
평소 호르몬 치료를 권장해온 저 박영 원장이지만, 객관적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이 부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 그 근거와 이유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60세 이후, 혈전증 위험은?
가장 대표적인 연구인 WHI(Women’s Health Initiative)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에서 호르몬요법을 새로 시작한 여성은 정맥혈전증(VTE), 특히 심부정맥혈전증(DVT)과 폐색전증(PE)의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상대적 위험’이 아니라, 실제 숫자로도 확인되는 절대 위험도인데요. 나이가 들수록 혈관 탄력이 줄고, 혈액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같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이라도 혈전 생성 위험이 더 커집니다. 즉, 50대에는 드물게 발생하던 혈전 부작용이 60세 이후에는 드물지 않게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뇌졸중 위험,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WHI-ET(Estrogen-alone trial) 연구의 연령별 세부 분석을 보면, 50대 여성에서는 호르몬요법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뚜렷하게 상승했습니다.
통계적으로는 10,000명당 연간 약 11건의 뇌졸중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즉, 연령이 높아질수록 혈관 질환의 절대 위험도가 커지기 때문에 같은 치료라도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의
‘기회의 창Window of Opportunity’
폐경 호르몬요법의 심혈관 효과는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폐경 직후 10년 이내, 60세 미만에서 시작하면 관상동맥질환(CHD) 위험이 줄고 사망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 후 20년 이상, 70세 전후에서 시작하면 오히려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즉, 호르몬요법에는 “window of opportunity” = 효과와 안전성이 극대화되는 시기적 기회가 존재합니다. 이 창을 놓치면, 같은 약 복용도 결과가 전혀 달라질 수 있는 것이지요.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그 이유는 바로 ‘혈관의 상태’에 있습니다.
혈관이 건강한 상태에서는 에스트로겐이 혈관 확장, 항염증, 항응고 작용을 통해 심혈관을 보호합니다. 하지만 이미 동맥경화가 진행된 혈관에서는 에스트로겐이 오히려 그 플라크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데요. 즉, 혈관이 이미 손상된 이후의 호르몬요법은 ‘보호’가 아닌 ‘부담’이 될 수 있는 것이랍니다.
60세 이후 호르몬 치료?
로즈앤의 정리
60세 이후, 혹은 폐경 후 10년 이상 지난 시점에서 호르몬요법을 새로 시작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는 혈전증, 뇌졸중, 심혈관질환, 인지기능 저하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폐경 직후(50대 초반)에 시작하는 경우, 안면홍조, 수면장애, 질건조 등 폐경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등 치료의 이점이 크고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호르몬요법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똑같이’ 적용되는 치료가 아닙니다. 언제 시작하느냐’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입니다. 따라서 60세 이후 처음 호르몬요법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개인의 건강 상태·심혈관 위험 요인·폐경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
저 박영 대표원장과 로즈앤의원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각 여성의 신체 나이와 건강 리듬에 맞춘 ‘맞춤형 호르몬 관리’를 지향합니다.
앞으로도 폐경 이후의 삶을 로즈앤의 슬로건과 같이 '지적이고, 우아하고, 위트 있게' 이어갈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