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 원장님은 여성의 몸과 마음을 살피고자 고민하며 평소 다양한 책을 읽습니다. 원장님이 최근 제주독서모임 서담채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에서 읽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는 77년생 미혼 여성 2명이 고양이 4마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생활 속 지저분함에 대한 역치가 달라 청소와 주변 정리 문제로 다투기도 하지만, 음악과 술 등 '흥의 궁합'이 맞는 둘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오손도손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렇게 멋진 싱글 라이프를 살아가는 여성 분들도 스스로의 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궁금해하곤 합니다. 그래서 제주산부인과 로즈앤의원에 내원해 아래와 같이 자주 물어봅니다.
제가 임신이 가능할까요?
임신을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서요.
요즘 생리양이 많이 줄었는데
폐경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예전에는 생리가 매우 규칙적이었는데
최근 생리가 불규칙해졌어요.
혹시 호르몬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이외에도 최근 결혼하는 나이가 점점 늦어지며 '제 난소 상태는 괜찮은가요?'라는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이번 로즈앤 칼럼에서는 난소의 정확한 상태와 나이를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여성의 몸은 배란 기능을 지닌 난소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난자가 새로 생성되는 것이 아니고 원래 있던 난자가 배란이 됩니다. 여성의 난소는 35세부터 급격한 노화가 시작되므로 나이가 들면 임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난소 나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나이가 적다고 좋거나 나이가 높다고 안좋은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 비례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것보다는 난소의 양과 질을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경우, 실제 나이에 비해 난소 나이는 어리게 나오는 이유는 난소의 질은 떨어지는 데에 반해 양은 많기 때문입니다.
로즈앤의원에서는 여성의 난소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본적인 초음파와 혈액 검사를 합니다. 초음파로 난소에 난포가 잘 보이는지, 자궁 내막 두께가 너무 얇거나 두껍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외 자궁에 근종, 용종 등 혹이 있는지, 난소에 혹이 있는지도 기본적으로 살펴보지요.
아울러 난소 호르몬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기본적으로 FSH, LH, 에스트라디올,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 호르몬을 통해 난소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난소의 호르몬은 생리 주기나 몸의 컨디션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심한 편이라, 요즘은 AMH(항뮬러리안 호르몬)이라는 난소 나이를 조금 더 정확히 확인하는 검사를 병행하고 있답니다.
위의 표는 생리 주기에 원인을 주는 호르몬에 대한 검사들입니다. 난소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프로락틴, 남성 호르몬과 그외 빈혈, 간수치, 혈당 검사 등입니다.
나의 난소 나이,
항뮬러관 호르몬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뮬러관 호르몬은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 분화에 작용합니다. 처음 잉태된 태아는 남자는 여자든 둘 다 뮬러관이라는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뮬러관은 나중에 여성 생식기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남성은 어떻게 될까요? 뮬러관이 퇴화되어야 남성 생식기가 발달하며 그 때 작용하는 호르몬이 바로 항뮬러관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식기가 다 만들어진 후, 항뮬러관 호르몬이 태령 36주 정도부터 난소에서 분비되어 출생 시에는 혈중에 적은 농도로 존재하고, 사춘기까지는 낮은 농도로 유지됩니다. 그리고 사춘기를 지나며 난소가 성장함에 따라 항뮬러관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지요.
이 호르몬은 가임기 초반에 가장 높은 농도로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폐경 이후에는 혈액에서 검출이 힘들 정도로 낮은 농도를 유지합니다. 그래서 항뮬러관 호르몬의 혈중 농도로 ‘아, 이 여성의 난소 나이는 어느 정도이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잔여 난자 성숙 잠재력, 즉 임신이 가능한 기간을 평가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항뮬러관 호르몬,
어떤 경우에 검사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답변을 아래 주창우 전문의님이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유튜브 영상이 있어 이번 로즈앤칼럼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주창우 선생님은 산부인과 학회에서 항뮬러관 호르몬에 대한 강의를 가장 많이 진행하는 분 중 한 명입니다.
<우리동네 산부인과>는 박영 원장님도 평소 즐겨 시청하며 도움을 받는 유튜브 채널인데요. 산부인과 전문의 3명이 여러 질문들에 대한 답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로즈앤의원의 추천을 통해 궁금했던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영 원장님은 가족 중 조기 폐경된 여성이 있는 경우와, 난소종양 수술, 자가 면역 질환(루프스) 난소 기능에 영향을 줄 질병이 있는 경우에 난소 나이 검사(항뮬러관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우리동네 산부인과> 유튜브에서는 30대 이상 여성 중 한번도 검사를 해보지 않은 경우 의외로 난소 나이가 많게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검진 목적으로도 검사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참고해도 좋을 듯 한 정보입니다.
일상 속 교통 사고는 피할 수 없을 때도 많고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그러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안전하게 운전할 경우 사고가 날 확률은 현저히 떨어지지요. 이처럼 내 몸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알게 된 내용을 실천한다면 갑작스럽게 건강이 나빠지는 문제를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나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볼까요? 이러한 태도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줄 것입니다. 그럼 다음 로즈앤 칼럼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영 원장님은 여성의 몸과 마음을 살피고자 고민하며 평소 다양한 책을 읽습니다. 원장님이 최근 제주독서모임 서담채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에서 읽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는 77년생 미혼 여성 2명이 고양이 4마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생활 속 지저분함에 대한 역치가 달라 청소와 주변 정리 문제로 다투기도 하지만, 음악과 술 등 '흥의 궁합'이 맞는 둘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오손도손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렇게 멋진 싱글 라이프를 살아가는 여성 분들도 스스로의 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궁금해하곤 합니다. 그래서 제주산부인과 로즈앤의원에 내원해 아래와 같이 자주 물어봅니다.
이외에도 최근 결혼하는 나이가 점점 늦어지며 '제 난소 상태는 괜찮은가요?'라는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이번 로즈앤 칼럼에서는 난소의 정확한 상태와 나이를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여성의 몸은 배란 기능을 지닌 난소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난자가 새로 생성되는 것이 아니고 원래 있던 난자가 배란이 됩니다. 여성의 난소는 35세부터 급격한 노화가 시작되므로 나이가 들면 임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난소 나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나이가 적다고 좋거나 나이가 높다고 안좋은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 비례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것보다는 난소의 양과 질을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경우, 실제 나이에 비해 난소 나이는 어리게 나오는 이유는 난소의 질은 떨어지는 데에 반해 양은 많기 때문입니다.
로즈앤의원에서는 여성의 난소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본적인 초음파와 혈액 검사를 합니다. 초음파로 난소에 난포가 잘 보이는지, 자궁 내막 두께가 너무 얇거나 두껍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외 자궁에 근종, 용종 등 혹이 있는지, 난소에 혹이 있는지도 기본적으로 살펴보지요.
아울러 난소 호르몬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기본적으로 FSH, LH, 에스트라디올,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 호르몬을 통해 난소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난소의 호르몬은 생리 주기나 몸의 컨디션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심한 편이라, 요즘은 AMH(항뮬러리안 호르몬)이라는 난소 나이를 조금 더 정확히 확인하는 검사를 병행하고 있답니다.
위의 표는 생리 주기에 원인을 주는 호르몬에 대한 검사들입니다. 난소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프로락틴, 남성 호르몬과 그외 빈혈, 간수치, 혈당 검사 등입니다.
나의 난소 나이,
항뮬러관 호르몬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뮬러관 호르몬은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 분화에 작용합니다. 처음 잉태된 태아는 남자는 여자든 둘 다 뮬러관이라는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뮬러관은 나중에 여성 생식기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남성은 어떻게 될까요? 뮬러관이 퇴화되어야 남성 생식기가 발달하며 그 때 작용하는 호르몬이 바로 항뮬러관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식기가 다 만들어진 후, 항뮬러관 호르몬이 태령 36주 정도부터 난소에서 분비되어 출생 시에는 혈중에 적은 농도로 존재하고, 사춘기까지는 낮은 농도로 유지됩니다. 그리고 사춘기를 지나며 난소가 성장함에 따라 항뮬러관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지요.
이 호르몬은 가임기 초반에 가장 높은 농도로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폐경 이후에는 혈액에서 검출이 힘들 정도로 낮은 농도를 유지합니다. 그래서 항뮬러관 호르몬의 혈중 농도로 ‘아, 이 여성의 난소 나이는 어느 정도이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잔여 난자 성숙 잠재력, 즉 임신이 가능한 기간을 평가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항뮬러관 호르몬,
어떤 경우에 검사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답변을 아래 주창우 전문의님이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유튜브 영상이 있어 이번 로즈앤칼럼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주창우 선생님은 산부인과 학회에서 항뮬러관 호르몬에 대한 강의를 가장 많이 진행하는 분 중 한 명입니다.
<우리동네 산부인과>는 박영 원장님도 평소 즐겨 시청하며 도움을 받는 유튜브 채널인데요. 산부인과 전문의 3명이 여러 질문들에 대한 답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로즈앤의원의 추천을 통해 궁금했던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영 원장님은 가족 중 조기 폐경된 여성이 있는 경우와, 난소종양 수술, 자가 면역 질환(루프스) 난소 기능에 영향을 줄 질병이 있는 경우에 난소 나이 검사(항뮬러관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우리동네 산부인과> 유튜브에서는 30대 이상 여성 중 한번도 검사를 해보지 않은 경우 의외로 난소 나이가 많게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검진 목적으로도 검사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참고해도 좋을 듯 한 정보입니다.
일상 속 교통 사고는 피할 수 없을 때도 많고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그러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안전하게 운전할 경우 사고가 날 확률은 현저히 떨어지지요. 이처럼 내 몸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알게 된 내용을 실천한다면 갑작스럽게 건강이 나빠지는 문제를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나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볼까요? 이러한 태도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줄 것입니다. 그럼 다음 로즈앤 칼럼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