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몸 중심에 자리잡은 자궁은 생애 주기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맡지요. 그만큼 몸 속 깊숙이 있어 의외의 증상에 깜짝 놀랄 때도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아 괜찮은 줄만 알고 있었는데... 자궁과 연결된 질에서 피가 비칠때면 왈칵 겁이 납니다.
매달 찾아오는 손님, '생리'를 겪는 성인 여성들도 갑자기 피를 보게 되면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질출혈이라는 하나의 증상에도 다양한 원인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산부인과 진료를 추천 드립니다.
이처럼 우리의 자궁에는 형태와 위치에 따라 질출혈을 일으키는 다양한 질환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생소한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진료 중에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바빠 보이는 의사 앞에서 차마 여러 번 묻지 못하고 말을 삼켰던 여러분을 위해 이번 글을 준비했습니다.

로즈앤 의학칼럼에는 질출혈의 주요 원인이 되는 3종 세트인 '용종, 근종, 선근증'에 대해 한 주씩 말씀드리려 합니다. 차이점은 무엇이고, 각자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헷갈렸던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릴게요. 먼저 자궁 내막 용종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자궁 내막 용종은 자궁내막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자궁 내막의 정상 조직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증식해 돌기 모양으로 튀어나온 것을 일컫는데요. 질식 초음파로 보면 아래와 같이 보인답니다.

자궁 내막은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에 따라 두꺼워졌다 얇아졌다 합니다. 자궁 내막 용종은 내막이 두꺼운 상태에서는 용종이 가려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가장 잘 확인할 수 있을까요?

바로 생리 직후 1-5일입니다. 자궁 내막이 가장 얇을 때로, 이 때 다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생리를 하고난 후 다시 얇아진 자궁 내막입니다.

생리 시작하고 1일~5일에는
아직 출혈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네, 괜찮습니다. 그 때가 내막이 가장 깨끗할 때라서 자궁 내막 용종을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근증 등에 의한 질출혈이더라도
출혈이 있을 때 용종이 정확히 보일까요?
선근증 등에 의해 질출혈이 심한 경우는 자궁 내막 안에 핏덩이가 뭉쳐서 용종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때는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내막을 긁어내는 시술인 '소파수술'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자궁 내막을 청소해 주는 것만으로 펑펑 쏟아지는 질출혈을 멎게 하는 치료 효과도 있으면서, 긁어나온 자궁 내막 조직으로 조직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초음파로 볼 때는 자궁 내막 용종이 보인다는 말을 듣지 못했는데, 조직검사에서 용종이 나왔다고 진단을 받고 "이게 무슨 일인가요?"묻는 분이 있습니다.
자궁 내막 용종은 그 자체가 자궁 내막이 과증식되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 내막 용종이 명백히 보이지 않고 자궁 내막이 두껍게만 보여도, 조직검사에서는 자궁 내막의 병적인 소견이 보이지 않으면(예: 자궁 내막 증식증, 자궁 내막암 등)'자궁 내막 용종 의심'이라는 결과가 자주 나옵니다. 그러니 당황하지 마시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용종, 어떻게 없애고
재발 방지 방법엔 무엇이 있나요?
자궁 내막 용종이 부드러운 경우는 소파수술로 잘 제거되지만, 용종이 딱딱한 경우는 자궁경을 이용해 제거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자궁 내막 용종은 제거 후에도 재발이 잘 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재발을 막기 위해 미레나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미레나는 자궁 안에 삽입하는 피임장치인데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자궁 내막의 증식을 막아, 미레나를 넣은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궁 내막 용종 재발할 확률이 낮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은 홈페이지 내 다른 로즈앤의학칼럼의 미레나 관련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용종이 있을 때는 무조건 제거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질출혈 등 증상이 없는 경우는 6개월에 한번씩 크기가 커지는지 초음파로 확인만 해도 충분합니다. 특히 검진 등으로 우연히 발견된 경우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생리를 시작하고 1일-5일쯤 다시 자궁 내 용종을 확인하는데요. 그 때도 용종이 보인다면 6개월 간격으로 크기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게 됩니다.

이제 자궁 내막 용종에 대한 궁금함이 조금 해소되었나요?
다음 로즈앤 의학칼럼에서는 용종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자궁 양성질환인 근종과 더불어, 그만큼이나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선근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성질환은 삶을 살아가며 충분히 나타날 수 있고 생명에 지장이 있지는 않으나, 다양한 부수적인 작용이 따라올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 로즈앤의원이 시리즈로 의학칼럼을 작성하는 이유입니다. 여성 건강, 로즈앤이 함께 챙겨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귀포에서도 로즈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로즈앤 서귀포 알아보기 ▼



여성의 몸 중심에 자리잡은 자궁은 생애 주기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맡지요. 그만큼 몸 속 깊숙이 있어 의외의 증상에 깜짝 놀랄 때도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아 괜찮은 줄만 알고 있었는데... 자궁과 연결된 질에서 피가 비칠때면 왈칵 겁이 납니다.
매달 찾아오는 손님, '생리'를 겪는 성인 여성들도 갑자기 피를 보게 되면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질출혈이라는 하나의 증상에도 다양한 원인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산부인과 진료를 추천 드립니다.
이처럼 우리의 자궁에는 형태와 위치에 따라 질출혈을 일으키는 다양한 질환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생소한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진료 중에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바빠 보이는 의사 앞에서 차마 여러 번 묻지 못하고 말을 삼켰던 여러분을 위해 이번 글을 준비했습니다.
로즈앤 의학칼럼에는 질출혈의 주요 원인이 되는 3종 세트인 '용종, 근종, 선근증'에 대해 한 주씩 말씀드리려 합니다. 차이점은 무엇이고, 각자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헷갈렸던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릴게요. 먼저 자궁 내막 용종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자궁 내막 용종은 자궁내막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자궁 내막의 정상 조직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증식해 돌기 모양으로 튀어나온 것을 일컫는데요. 질식 초음파로 보면 아래와 같이 보인답니다.
자궁 내막은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에 따라 두꺼워졌다 얇아졌다 합니다. 자궁 내막 용종은 내막이 두꺼운 상태에서는 용종이 가려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가장 잘 확인할 수 있을까요?
바로 생리 직후 1-5일입니다. 자궁 내막이 가장 얇을 때로, 이 때 다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생리를 하고난 후 다시 얇아진 자궁 내막입니다.
생리 시작하고 1일~5일에는
아직 출혈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네, 괜찮습니다. 그 때가 내막이 가장 깨끗할 때라서 자궁 내막 용종을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근증 등에 의한 질출혈이더라도
출혈이 있을 때 용종이 정확히 보일까요?
선근증 등에 의해 질출혈이 심한 경우는 자궁 내막 안에 핏덩이가 뭉쳐서 용종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때는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내막을 긁어내는 시술인 '소파수술'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자궁 내막을 청소해 주는 것만으로 펑펑 쏟아지는 질출혈을 멎게 하는 치료 효과도 있으면서, 긁어나온 자궁 내막 조직으로 조직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초음파로 볼 때는 자궁 내막 용종이 보인다는 말을 듣지 못했는데, 조직검사에서 용종이 나왔다고 진단을 받고 "이게 무슨 일인가요?"묻는 분이 있습니다.
자궁 내막 용종은 그 자체가 자궁 내막이 과증식되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 내막 용종이 명백히 보이지 않고 자궁 내막이 두껍게만 보여도, 조직검사에서는 자궁 내막의 병적인 소견이 보이지 않으면(예: 자궁 내막 증식증, 자궁 내막암 등)'자궁 내막 용종 의심'이라는 결과가 자주 나옵니다. 그러니 당황하지 마시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용종, 어떻게 없애고
재발 방지 방법엔 무엇이 있나요?
자궁 내막 용종이 부드러운 경우는 소파수술로 잘 제거되지만, 용종이 딱딱한 경우는 자궁경을 이용해 제거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자궁 내막 용종은 제거 후에도 재발이 잘 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재발을 막기 위해 미레나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미레나는 자궁 안에 삽입하는 피임장치인데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자궁 내막의 증식을 막아, 미레나를 넣은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궁 내막 용종 재발할 확률이 낮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은 홈페이지 내 다른 로즈앤의학칼럼의 미레나 관련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용종이 있을 때는 무조건 제거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질출혈 등 증상이 없는 경우는 6개월에 한번씩 크기가 커지는지 초음파로 확인만 해도 충분합니다. 특히 검진 등으로 우연히 발견된 경우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생리를 시작하고 1일-5일쯤 다시 자궁 내 용종을 확인하는데요. 그 때도 용종이 보인다면 6개월 간격으로 크기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게 됩니다.
이제 자궁 내막 용종에 대한 궁금함이 조금 해소되었나요?
다음 로즈앤 의학칼럼에서는 용종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자궁 양성질환인 근종과 더불어, 그만큼이나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선근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성질환은 삶을 살아가며 충분히 나타날 수 있고 생명에 지장이 있지는 않으나, 다양한 부수적인 작용이 따라올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 로즈앤의원이 시리즈로 의학칼럼을 작성하는 이유입니다. 여성 건강, 로즈앤이 함께 챙겨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귀포에서도 로즈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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