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궁 경부암, 듣기만 해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이름입니다. 여성들이 몸과 마음의 편안함을 지킬 수 있도록, 로즈앤의원에서는 자궁 경부암 검사를 아주 꼼꼼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구체적인 검사 방법과 결과의 의미를 자세히 안다면 불안함을 조금 덜 수 있을 거에요. 그래서 이번 글을 준비했습니다.
로즈앤에서 시행하는 자궁 경부암 검사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자궁 경부 세포 검사, 다른 하나는 자궁 경부 확대 촬영 검사입니다.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에서는 자궁 경부 확대 촬영 검사의 결과 중 하나인 백색 상피 세포 병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궁 경부 확대 촬영 검사 2단계
① 질경(정확한 검사를 위해 질 속에 넣는 기구)을 넣고 자궁 경부를 확인합니다.
② 농도 3-5%의 초산을 자궁 경부에 뿌려 이 곳의 세포를 염색시킵니다.
아래에서 사진을 보며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농도 3-5%의 초산을 자궁 경부에 뿌려 이 부분의 세포를 염색시킵니다. 사진 속 용기에도 자궁암영상진단검사를 위한 것이라고 쓰여 있네요.

이해를 돕기 위해 자궁 모형을 가져왔습니다. 검사를 위해 자궁 경부에 칙칙 뿌려줍니다.

이후 확대 촬영 기계를 사용해 안쪽을 촬영합니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모양이 보이면 이상 소견이 있다고 하는데요,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궁 경부 확대 촬영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의 종류
① 백색 상피세포 병변 (Acetowhite epithelium)
② 백반증 (Leukoplakia)
③ 점적 (Punctation)
④ 모자이크 (Mosaic)
⑤ 비정형 혈관 (Atypical vessel)
이 중 가장 많이 나오는 결과가 바로 백색 상피세포 병변입니다. 이것이 보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 경부 확대촬영을 할 때 3-5% 초산 용액을 묻혀 염색한 다음 관찰한다고 앞에서 말씀드렸지요? 이 때 초산이 자궁 경부의 표면 세포에 닿으면 수분이 날아가며 마르게 됩니다. 그 결과 세포핵이 두껍거나 커져있는 비정상 세포들이 있는 부분이 하얗게 보이는데, 이를 백색 상피 병변이라고 합니다.

정상 자궁 경부 vs. 시계 6시 방향에 백색 상피세포 병변이 있는 자궁 경부
백색 상피세포 병변이 있으면 다 암으로 진행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초산 용액으로 세포가 물들었을 때 하얗게 변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①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② 자궁 경부 이형성증 (cervical dysplasia)
: 여기서 잠깐! 자궁 경부 이형성증은 암으로 가기 전 단계를 말합니다. 즉 세포 변형이 시작되었고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병변입니다.
③ 자궁 경부암 (cervical cancer)
④ 자궁 경부 염증 (cervicitis)
그러므로 백색 상피 세포 병변이 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특히 자궁 경부 세포 검사에서 반응성 세포 변화나 정상 소견이 나왔다면, HPV 바이러스가 없다면(검사 결과 '음성'이라면), ④번 원인인 자궁 경부염증 때문에 백색 상피 세포 병변이 보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확대 촬영 검사 결과 백색 상피 세포 병변이 나왔다.'는 소견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있기보다는 다른 검사 결과들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결정할 때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저 박영 대표원장은 이 경우 다음과 같이 결정합니다.

자궁 경부 세포 검사 결과→정상(또는 반응성 세포 변화)
HPV 바이러스→음성
자궁 경부염을 일으키는 균(클라미디아같은 성병균)→없음
백색 상피 세포 병변→있음
6개월 뒤 다시 검사합니다. 특히 폐경을 맞은 여성은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 생기는 위축성 질염 때문에 확대 촬영 검사에서 백색 상피 세포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럴 경우 다른 검사 결과가 다 괜찮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자궁 경부 세포 검사 결과→비정형세포(ASCUS)
HPV 바이러스 저위험군
HPV가 고위험군이면 당연히 조직 검사를 더 하지만, 저위험군은 교과서적으로도 조직 검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경우 환자가 성병을 앓은 경험이 있는지, 가다실(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았는지, 자궁 경부의 염증이 심한지 눈으로 직접 보고 결정합니다. 또한 확대 촬영 검사 결과 백색 상피세포 병변이 나왔는지 유무도 추가적인 검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궁 경부 세포검사 결과 →정상
HPV 바이러스 고위험군
이 경우 자궁 경부암 세포검사 정상이니 괜찮은 걸까요?
아니면 HPV 고위험군이면 자궁 경부암을 잘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있으니 더 확인해야 할까요?
바로 자궁 경부 확대 촬영 결과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과가 정상이라면 6개월 뒤 다시 검사하고, 백색 상피 세포 병변 이상의 소견이 나오면 조직 검사를 하게 됩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기-
로즈앤은 꼼꼼히 검사합니다.
기왕 시간과 비용을 들여 산부인과를 찾았다면, 다양한 검사를 가능한 세심하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병원을 다녀온 뒤 편안하고 힘차게 다시 일상을 살아가도록 말이지요.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정확히 검사하고 모든 경우의 수를 살피는 로즈앤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자궁 경부암, 듣기만 해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이름입니다. 여성들이 몸과 마음의 편안함을 지킬 수 있도록, 로즈앤의원에서는 자궁 경부암 검사를 아주 꼼꼼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구체적인 검사 방법과 결과의 의미를 자세히 안다면 불안함을 조금 덜 수 있을 거에요. 그래서 이번 글을 준비했습니다.
로즈앤에서 시행하는 자궁 경부암 검사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자궁 경부 세포 검사, 다른 하나는 자궁 경부 확대 촬영 검사입니다. 이번 로즈앤 의학칼럼에서는 자궁 경부 확대 촬영 검사의 결과 중 하나인 백색 상피 세포 병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궁 경부 확대 촬영 검사 2단계
① 질경(정확한 검사를 위해 질 속에 넣는 기구)을 넣고 자궁 경부를 확인합니다.
② 농도 3-5%의 초산을 자궁 경부에 뿌려 이 곳의 세포를 염색시킵니다.
아래에서 사진을 보며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농도 3-5%의 초산을 자궁 경부에 뿌려 이 부분의 세포를 염색시킵니다. 사진 속 용기에도 자궁암영상진단검사를 위한 것이라고 쓰여 있네요.
이해를 돕기 위해 자궁 모형을 가져왔습니다. 검사를 위해 자궁 경부에 칙칙 뿌려줍니다.
이후 확대 촬영 기계를 사용해 안쪽을 촬영합니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모양이 보이면 이상 소견이 있다고 하는데요,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상 소견의 종류
① 백색 상피세포 병변 (Acetowhite epithelium)
② 백반증 (Leukoplakia)
③ 점적 (Punctation)
④ 모자이크 (Mosaic)
⑤ 비정형 혈관 (Atypical vessel)
이 중 가장 많이 나오는 결과가 바로 백색 상피세포 병변입니다. 이것이 보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 경부 확대촬영을 할 때 3-5% 초산 용액을 묻혀 염색한 다음 관찰한다고 앞에서 말씀드렸지요? 이 때 초산이 자궁 경부의 표면 세포에 닿으면 수분이 날아가며 마르게 됩니다. 그 결과 세포핵이 두껍거나 커져있는 비정상 세포들이 있는 부분이 하얗게 보이는데, 이를 백색 상피 병변이라고 합니다.

정상 자궁 경부 vs. 시계 6시 방향에 백색 상피세포 병변이 있는 자궁 경부
백색 상피세포 병변이 있으면 다 암으로 진행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초산 용액으로 세포가 물들었을 때 하얗게 변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①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② 자궁 경부 이형성증 (cervical dysplasia)
: 여기서 잠깐! 자궁 경부 이형성증은 암으로 가기 전 단계를 말합니다. 즉 세포 변형이 시작되었고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병변입니다.
③ 자궁 경부암 (cervical cancer)
④ 자궁 경부 염증 (cervicitis)
그러므로 백색 상피 세포 병변이 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특히 자궁 경부 세포 검사에서 반응성 세포 변화나 정상 소견이 나왔다면, HPV 바이러스가 없다면(검사 결과 '음성'이라면), ④번 원인인 자궁 경부염증 때문에 백색 상피 세포 병변이 보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확대 촬영 검사 결과 백색 상피 세포 병변이 나왔다.'는 소견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있기보다는 다른 검사 결과들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결정할 때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저 박영 대표원장은 이 경우 다음과 같이 결정합니다.
자궁 경부 세포 검사 결과→정상(또는 반응성 세포 변화)
HPV 바이러스→음성
자궁 경부염을 일으키는 균(클라미디아같은 성병균)→없음
백색 상피 세포 병변→있음
6개월 뒤 다시 검사합니다. 특히 폐경을 맞은 여성은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 생기는 위축성 질염 때문에 확대 촬영 검사에서 백색 상피 세포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럴 경우 다른 검사 결과가 다 괜찮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자궁 경부 세포 검사 결과→비정형세포(ASCUS)
HPV 바이러스 저위험군
HPV가 고위험군이면 당연히 조직 검사를 더 하지만, 저위험군은 교과서적으로도 조직 검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경우 환자가 성병을 앓은 경험이 있는지, 가다실(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았는지, 자궁 경부의 염증이 심한지 눈으로 직접 보고 결정합니다. 또한 확대 촬영 검사 결과 백색 상피세포 병변이 나왔는지 유무도 추가적인 검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궁 경부 세포검사 결과 →정상
HPV 바이러스 고위험군
이 경우 자궁 경부암 세포검사 정상이니 괜찮은 걸까요?
아니면 HPV 고위험군이면 자궁 경부암을 잘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있으니 더 확인해야 할까요?
바로 자궁 경부 확대 촬영 결과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과가 정상이라면 6개월 뒤 다시 검사하고, 백색 상피 세포 병변 이상의 소견이 나오면 조직 검사를 하게 됩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기-
로즈앤은 꼼꼼히 검사합니다.
기왕 시간과 비용을 들여 산부인과를 찾았다면, 다양한 검사를 가능한 세심하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병원을 다녀온 뒤 편안하고 힘차게 다시 일상을 살아가도록 말이지요.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정확히 검사하고 모든 경우의 수를 살피는 로즈앤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