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새해'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저는 소복이 내린 눈을 뽀득뽀득 소리내어 가장 먼저 밟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이번 해에도 나의 길에 나의 발자국을 잘 남기며 지치지 않고 걸어가야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새해에는 역시 제주 윗세오름 등반이지요? 1월 2일에 만난 설레는 풍경을 여러분에게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새벽 6시, 고요한 출발

저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은 가족과 함께 1월 2일 새벽 6시, 조금은 이른 시간에 윗세오름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직 어둠이 가득한 숲길에서는 오직 제 헤드라이트 불빛만이 희미하게 앞길을 밝혔는데요. 주변은 너무나도 고요해, 마치 자연이 숨죽이고 저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는 산길에서는 대자연의 숨소리마저 들리는 듯해 마음이 저절로 경건해졌습니다.

1시간쯤 올라갔을 때, 서서히 동이 트며 붉게 물드는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 우리만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붉은빛으로 물든 윗세오름의 하늘

하늘은 마치 화가가 그린 수채화처럼 붉은색과 주황색으로 번져나갔고, 그 사이를 빠르게 지나가는 구름들은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구름 사진을 못찍어 아쉬울 따름이네요. 

이런 경치를 바라보며 새해의 첫 포부와 다짐을 되새길 수 있다니, 제주살이는 역시 최고입니다.

다시 새하얀 눈 속에서 새해의 아침 공기를 마시며 발을 내디뎠고, 일상에서 느끼기 어려운 평온함이 온몸을 감쌌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자연이 저를 반겨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요. 또 왔구나- 환영해-

윗세오름으로 향하는 길에 다다르니 주변의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비록 나무 위에 쌓인 눈송이는 녹아버려 없었지만, 발밑으로 펼쳐진 하얀 대지는 태양빛으로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마치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빛나는 눈밭은 그 자체로 예술이었어요.

태양빛이 눈 위를 스칠 때마다 수백, 수천 개의 작은 보석들이 반짝이는 것처럼 아름답게 빛났는데요. 이러한 풍경은 평소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답니다.

새해 다짐을 위한 특별한 장소,  

조용히 힘이 되어준 제주 윗세오름

윗세오름은 한라산 남쪽의 주요 오름 중 하나로, 매년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지만 새벽에 오른 산길은 마치 저만의 시간을 허락받은 것처럼 고요하고 평화로웠습니다. 

이번 등반을 통해 저는 새해에도 건강한 마음과 몸을 유지하며, 한 해를 차분하고 단단하게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1월 1일에 이어 2일에도 다시 한 번 할 수 있었답니다. 

이번 '영언니의 제주 일상'에서는 로즈앤의원을 사랑해주시는 여성 분들에게 꼭 한 번 추천드리고 싶은 윗세오름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 해,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25년 한 해도 로즈앤과 함께 힘찬 걸음을 이어가 주세요- 제주에서 보내는 박영 원장의 따뜻한 새해 인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