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역사의 쓸모를 읽고- 

'질문하는 태도'에 대해

요즈음 최태성님의『역사의 쓸모』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역사를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태도와 연결된 이야기로 풀어내는데요. 특히 신라의 선덕여왕이 황룡사 9층 목탑을 세운 의미를 설명한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당시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에 비해 약소국이었지만, 선덕여왕은 백성들에게 “신라는 반드시 강해진다”는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거대한 탑을 세웠다고 합니다. 

높이만 해도 30층 빌딩에 해당할 정도였고, 각 층에는 신라를 괴롭혔던 나라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고 하지요. 신라 사람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우리는 강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각인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강해질 수 있다-

비전이 필요할 때,

선덕여왕의 메시지를 떠올립니다.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통찰

책을 읽으며 로즈앤 병원 초창기, 함께하는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움직이기 위해서 반드시 비전이 필요했던 그 때가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고요.

꾸준히 진행했었던 제주 독서모임

그렇다면… 지금은?

책에서는 잉카 제국이 180명의 스페인 군대에 의해 멸망한 이야기를 하나 더 들려줍니다. 

잉카 황제 아타우알파는 적에 대해 너무 몰랐고,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승리해왔다. 나는 태양의 신이다”라는 기존의 사고방식에 갇혀 있었고, 결국 스페인 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저자는 이를 ‘관성’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스스로 질문하기를 멈추면, 결국 관성에 따라 선택하고 관성에 따라 살게 된다.

책을 읽으며 이 문장이 가슴 깊이 남았습니다. 익숙함 속에서 나도 모르게 질문을 멈추고 있지는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말이지요.

병원, 요즘 나의 관심사인 건강,

그리고 나의 삶 전반에서

나 박영 원장은 계속 질문하고 있는가?

이 책을 덮으며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답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질문을 멈추지 않기로 합니다. 질문하고 싶은 주제나 이야기가 떠오를때마다 앞으로도 여성 여러분들과 솔직담백한 대화를 글로써 풀어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함께해주시기를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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