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앤 박영 원장, 제주도립미술관 샤갈 전시를 관람했어요.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몇 주 전, 마음에 오래 남을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미술계의 보물 같은 곳,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였는데요. 전시 제목은 바로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색채와 환상을 노래하다》입니다.

2009년 개관 이후, 제주시 연동에서 늘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주도립미술관입니다. 로즈앤의원이 위치한 제주시 노형동과도 가깝지요.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근사한 미술관이 우리 곁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로즈앤을 사랑해주시는 여성 분들도 자주 방문하셔서 마음의 양식을 채우셨으면 합니다.

샤갈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중 한 명이기도 하지요? 

이번 전시는 샤갈의 작품 중에서도 판화 작품을 중심으로, 그가 20세기 최고의 그래픽 아티스트로 불렸던 이유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과 함께 지금부터 입장해 보실게요-

예술이란 사랑의 표현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마르크 샤갈(1887-1985)-

제주도립미술관《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색채와 환상을 노래하다》전시장 안은 총 6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사랑을 노래하다’, ‘환상의 세계에서’, ‘신에게 다가가다’, ‘파리, 파리, 파리’, ‘빛과 색채’, ‘영원한 이방인’이라는 주제 아래 유화, 과슈, 파스텔, 템페라, 판화와 아트북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처음엔 ‘책 속 삽화라니, 왜 화가가 굳이…?’ 하는 의문이 남았습니다. 우리가 떠올리는 샤갈 특유의 화려한 색채 대신, 단정한 선과 여백이 가득했으니까요.

그런데 저 박영 원장은 전시를 보며 느끼게 되었습니다. 샤갈은 화가이면서도 시인, 작가와 더불어 살았던 사람이라는 것을요-

그는 단어가 그려낸 세계에 색을 입히고, 이야기에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는 일을 진심으로 즐겼습니다. 그래서 삽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그들과 나눈 대화의 흔적으로 우리 곁에 영원히 남게 되었고요. 실로, 삶은 짧지만 예술은 길고 깁니다.

나를 돌보는 섬세한 시간,

삶을 예술처럼 마주하는 마음

미술관 건물은 물과 돌, 그리고 바람으로 지어진 듯 했고, 전시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제주 하늘은 그 날따라 유난히 맑았습니다.

제주에 거주하시는 여성 분들이나 잠시 머무는 여행자 분들에게도 이 울림 있는 전시를 권하고 싶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만나는 샤갈, '시각예술'이라는 렌즈를 통해 타인의 삶을 더 깊숙이 들여다 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