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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언니의 책소개] 아몬드 - 감정을 올바로 바라보기

2023-11-30
조회수 468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입니다. 국내에서만 1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전세계 30개국에서 팔린 스테디셀러이기도 하지요. 현재까지 다양한 표지로 출간되어 왔는데, 그 중에서도 제가 가지고 있는 위의 삽화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나는 웃지 않는 아이였다.

평소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은 슬픔에 기쁨에도 무덤덤합니다. 심지어 엄마와 할머니가 눈 앞에서 죽었을 때도 울지 않지요. 

이유는 편도체가 다른 사람들보다 현격하게 작기 때문인데요. 우리 뇌 속에 존재하는 아몬드 크기의 뇌구조물인 '편도체'의 크기가 작으면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16세 소년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도 표현하지도 못한다. ‘아미그달라’, 혹은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선천적으로 작아 알렉시티미아, 즉 감정표현불능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윤재를 평범한 사회구성원으로 키우려는 엄마와 할머니의 극진한 노력과 사랑 아래 윤재는 가까스로 별 탈 없이 자라난다. 그러나 16세 생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게 되면서 윤재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다.

가족이라는 보호막이 사라지자 단번에 ‘괴물’로 낙인찍히는 윤재. 

그러나 곧 윤재는 ‘또 다른 괴물’이라 일컬어지는 곤이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운명의 장난으로 어두운 터널 같은 어린 시절을 거친 곤이는 무엇에든 날카롭게 맞설 준비가 돼 있지만, 사실 상처투성이인 그의 안에는 연약하고 보드라운 심성이 감춰져 있다.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난 두 괴물들. 어쩌면 양극단에 서 있는 두 소년은 편견 없는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윤재가 ‘도라’라는 소녀를 통해 사랑의 감정을 배워가는 동안 곤이는 또다시 세상에서 낙인찍히고 버림받으며 비극을 향해 치달아간다.
-소설 <아몬드> 줄거리 소개 中-



출판사가 요약한 줄거리에서 볼 수 있듯이 윤재와 대비되는 또 한명의 친구 곤이는 같은 반 일진입니다. 그 친구는 마음 안에 가득 분노와 원망을 품고 있지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과 자신의 감정에 휩쓸려 어쩔줄 모르는 일진. 이 둘은 친구가 되고 또 갈등을 겪으며 한발짝 성장합니다. 


책은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의 편도체가 친구들을 통해 조금씩 커지면서 결국 감정을 느껴가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렇게 감정이 없는 소년이 전해주는 오만가지 감정의 빛깔을 역설적으로 담아내며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이번주 의학칼럼 주제는 생리전 증후군이었습니다. 호르몬이 우리의 감정을 가지고 놀 때, 마음이 참담할 때가 있죠.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생리 전 하루 10번을 울어요, 

생리전 증후군 ▼ 


저 박영 대표원장 역시 생리전 증후군이 심해서 곤란했던 적이 많은데요. 의사라는 저의 직업은 평소 이성적 판단과 냉철함 등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구피임약의 일종인 야즈도 오래 복용해왔고, SSRI(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을 먹기도 했었습니다.

 


생리전 증후군, 갱년기 등을 겪을 때에는 호르몬의 장난으로 우울함, 슬픔, 불안함, 분노 등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 또한 축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정을 느끼는 것은 인간이 가진 특권이 아닌가 합니다. 이 자체를 마냥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을 거예요. 단 책 속에 나오는 일진 친구 곤이처럼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감정도 결국 내 안에 있는 것.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거나 자신을 심하게 망가뜨리지 않는 선에서, 우리는 감정을 적절히 컨트롤하며 현명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를 조절할 수 있을까요?

우울함을 느끼면 '어! 나에게 우울함이 왔구나.' 하고 되뇌어보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나를 그저 지켜봅니다. 마치 영화에서 영혼이 빠져나와 자신의 육체를 바라보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 때 당시의 기분을 글로 적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보는 가장 좋은 툴Tool인 것 같습니다. 



왜 이런 기분이 들지? 

저 사람 때문에, 또는 어떤 상황 때문에 내가 우울해, 분노가 느껴져, 불안해, 슬퍼!!

이 때 주의할 것은 위와 같이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분이 나를 몰아쳐 한없이 휩쓸려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쉽진 않지만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할 때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을 스스로 느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그냥 나의 삶 속에 당연히 찾아올 수 있는 기분들을 느끼고 관찰해 주세요. 누군가는 이를 너무 궁금해하고 느끼고 싶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제가 추천한 소설 <아몬드>의 주인공 윤재처럼 말이지요.



아울러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았음에도 컨트롤이 되지 않고, 이 상황을 적극적으로 벗어나고 싶다면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또한 슬기로운 여성의 선택 중 하나이지요. 물론 부작용Side effcet또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 끝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여성호르몬 치료, 

장단점을 솔직히 알려드려요.▼ 


아몬드를 오도독 씹으며 무릎담요를 두른 채 책읽고 싶은 추운 날씨입니다. 

영하로 떨어진 오늘, 마음만은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결국 나만의 중심을 잘 찾아가시리라 믿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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