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다시 돌아온 영언니의 책추천에서 소개하는「관계 수업」은 우리가 일상에서 종종 간과하는 관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책입니다. 특히 부부 사이의 갈등과 그 해결을 위한 인식의 전환을 다루면서도, 관계의 질을 구체적으로 높이는 데 중점을 두지요.

사실 외래 진료를 할 때 가장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오르가즘과 성교통입니다. 이들은 '질환'이라기보다는 '관리'의 개념에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즉 반드시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의 결심과 선택에 따라 많은 부분이 좌우되는 영역입니다.

여성 질환 그 자체만 고치면 해결되는 상황이 아닌, 이전에 가졌던 좋지 않은 기억·트라우마 등으로 스스로는 관계를 하고 싶더라도 몸이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책「관계 수업」에서는 이런 경우에 심리학자로써 어떻게 하면 좋은지 꼼꼼히 잘 적어놓았습니다.

로즈앤의원과 같은 진료실에서는 예를 들어 '질경련'에 대해 의학적인 방법을 열거하고 제시합니다. 질 보톡스, 질레이져 등으로 신경을 안정화시키고 근육 경련을 최소화하는 조치 등을 취할 수 있지요.
그러나 환자의 성관계에 대한 무의식에 사로잡힌 부정적인 관념까지 바꾸는 것은 매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인 제가 읽어도 의학적 내용에 무리가 없을만큼 잘 적어놓으셨어요.

아울러 이 책은 '절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왜 느끼는 것이 좋은 것인가?'에 대해 일반적이기보다는 약간 다른 관점으로 적어놓으셨더라구요. '오르가즘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할 가치가 있다.'라는 논조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첫 번째로 우선 나의 건강을 위해서,
두 번째는 이를 알고나면 너무 좋은 것일 수 있어서.
그리고 그런 노력을 하는 나의 모습이 파트너에게도 더없이 좋게 작용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직접 읽었을 때 더 설득력 있고 잘 이해할 수 있으니, 한번 이 책을 만나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사실 저는 '명기' 와 같은 단어에 거부감을 지녔었습니다. 남성 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된 용어라고 생각했고, 여성을 성의 도구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명기'에 대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더라구요. 그 정의가 재미있었어요. (궁금한 분들은 한 번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책은 불감증으로 고민하는 한 여성 분의 사연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후 다양한 실제 에피소드를 통해 나뿐만 아닌 다른 여성들의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 놓습니다. 읽다보면 진심이 느껴지는 치아님의 조언이 이어지고요.

책의 저자인 성 상담사 '치아'는 행복한 삶을 위한 '심리 다스리기, 올바른 대인관계'를 오랜 시간 연구해 왔습니다. 인기 블로그를 통해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성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지요.
1996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꾸준히 'NLP, 심리치료, 상담'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련 기관에 소속되어 전문성을 쌓아 왔습니다.


지금껏 잘 몰랐던,
그래서 더욱 소중한
당신과 나의 그 아름다운 에로스
책의 저자, 성 상담사 치아는 관계를 '바라보기'의 연속이라고 정의하며, 우리가 상대방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그 관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이 책을 읽으며, 환자들의 어려움과 해결법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대인관계에 대해서도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치아님은 부부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적인 관계가 없는 문제를 예로 들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어떻게 성적 관계와 직결되는지 설명합니다. 이는 의학적인 문제로 접근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감정적 연결과 깊은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좀 손해 보면 어때?'라는 자세가 결국 서로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메시지는, 환자를 대할 때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관계에서도 적용해볼 수 있는 교훈입니다.

모든 챕터의 시작은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주기 전에, 그 소재에 대한 원리와 배경지식을 알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읽다 보면 어려워서, 또는 이게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뛰어넘어 바로 방법론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죠. 하지만, 우리가 건강한 관계를 하지 못하고, 발기부전이나 조루, 불감증에 시달리며, 절정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과 이유'는 대개 골치 아프니, 우린 그저 '방법'이나 알려고 합니다. 수많은 책이나 언론에서도 다짜고짜 이렇게 하면 된다는 '방법론'으로 바로 들어가 버리죠. 길거나 어려우면 흥행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 골치 아프더라도 원인과 이유를 알면 더 빠르고 확실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배운 어떤 방법이 내게는 먹히지 않더라도, 그 원인과 이유를 알고 있다면, 같은 원리의 다른 방법을 찾아 적용해보거나 그 방법의 응용을 스스로 적용해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읽으시게 될 이 책의 모든 소재는 그렇게 개념부터 이해하고 방법을 말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 책「관계수업」11쪽 -

책 서문에 따르면 건강한 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자칫 해부학 원서의 내용처럼 지루하고 재미없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짜릿하고 홍미로울뿐만 아니라 실전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데요. 이론과 실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책은 단순히 관계를 개선하는 기술을 넘어서, 인내와 긍정적 사고를 통해 어떻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있게 다룹니다. 비록 과정이 길고 힘들 수 있으나, 계속 구체적으로 노력한다면 결국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과 함께 더 나은 삶을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그만큼 이 책은 '불감증' 등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책입니다. 산부인과에서 의학적으로 다루지 못하는 심리학적인 면까지 잘 이야기하고 있으니 한번쯤 가볍게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언니의 책추천'이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다시 돌아온 영언니의 책추천에서 소개하는「관계 수업」은 우리가 일상에서 종종 간과하는 관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책입니다. 특히 부부 사이의 갈등과 그 해결을 위한 인식의 전환을 다루면서도, 관계의 질을 구체적으로 높이는 데 중점을 두지요.
사실 외래 진료를 할 때 가장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오르가즘과 성교통입니다. 이들은 '질환'이라기보다는 '관리'의 개념에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즉 반드시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의 결심과 선택에 따라 많은 부분이 좌우되는 영역입니다.
여성 질환 그 자체만 고치면 해결되는 상황이 아닌, 이전에 가졌던 좋지 않은 기억·트라우마 등으로 스스로는 관계를 하고 싶더라도 몸이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책「관계 수업」에서는 이런 경우에 심리학자로써 어떻게 하면 좋은지 꼼꼼히 잘 적어놓았습니다.
로즈앤의원과 같은 진료실에서는 예를 들어 '질경련'에 대해 의학적인 방법을 열거하고 제시합니다. 질 보톡스, 질레이져 등으로 신경을 안정화시키고 근육 경련을 최소화하는 조치 등을 취할 수 있지요.
그러나 환자의 성관계에 대한 무의식에 사로잡힌 부정적인 관념까지 바꾸는 것은 매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인 제가 읽어도 의학적 내용에 무리가 없을만큼 잘 적어놓으셨어요.
아울러 이 책은 '절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왜 느끼는 것이 좋은 것인가?'에 대해 일반적이기보다는 약간 다른 관점으로 적어놓으셨더라구요. '오르가즘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할 가치가 있다.'라는 논조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첫 번째로 우선 나의 건강을 위해서,
두 번째는 이를 알고나면 너무 좋은 것일 수 있어서.
그리고 그런 노력을 하는 나의 모습이 파트너에게도 더없이 좋게 작용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직접 읽었을 때 더 설득력 있고 잘 이해할 수 있으니, 한번 이 책을 만나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사실 저는 '명기' 와 같은 단어에 거부감을 지녔었습니다. 남성 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된 용어라고 생각했고, 여성을 성의 도구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명기'에 대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더라구요. 그 정의가 재미있었어요. (궁금한 분들은 한 번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책은 불감증으로 고민하는 한 여성 분의 사연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후 다양한 실제 에피소드를 통해 나뿐만 아닌 다른 여성들의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 놓습니다. 읽다보면 진심이 느껴지는 치아님의 조언이 이어지고요.
책의 저자인 성 상담사 '치아'는 행복한 삶을 위한 '심리 다스리기, 올바른 대인관계'를 오랜 시간 연구해 왔습니다. 인기 블로그를 통해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성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지요.
1996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꾸준히 'NLP, 심리치료, 상담'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련 기관에 소속되어 전문성을 쌓아 왔습니다.
지금껏 잘 몰랐던,
그래서 더욱 소중한
당신과 나의 그 아름다운 에로스
책의 저자, 성 상담사 치아는 관계를 '바라보기'의 연속이라고 정의하며, 우리가 상대방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그 관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이 책을 읽으며, 환자들의 어려움과 해결법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대인관계에 대해서도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치아님은 부부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적인 관계가 없는 문제를 예로 들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어떻게 성적 관계와 직결되는지 설명합니다. 이는 의학적인 문제로 접근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감정적 연결과 깊은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좀 손해 보면 어때?'라는 자세가 결국 서로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메시지는, 환자를 대할 때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관계에서도 적용해볼 수 있는 교훈입니다.
모든 챕터의 시작은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주기 전에, 그 소재에 대한 원리와 배경지식을 알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책 서문에 따르면 건강한 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자칫 해부학 원서의 내용처럼 지루하고 재미없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짜릿하고 홍미로울뿐만 아니라 실전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데요. 이론과 실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책은 단순히 관계를 개선하는 기술을 넘어서, 인내와 긍정적 사고를 통해 어떻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있게 다룹니다. 비록 과정이 길고 힘들 수 있으나, 계속 구체적으로 노력한다면 결국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과 함께 더 나은 삶을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그만큼 이 책은 '불감증' 등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책입니다. 산부인과에서 의학적으로 다루지 못하는 심리학적인 면까지 잘 이야기하고 있으니 한번쯤 가볍게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언니의 책추천'이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