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기다린 분 있으시지요? 오랜만에 돌아온 영언니의 책추천. 이번에는 여성의 '질'을 주제로 한 책을 한 권 소개합니다. 바로「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V존의 모든 것」입니다.



책의 저자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알리사 드웩은 직업상 날마다, 하루종일 '질'에 대해 말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는 다른 직업과 별반 다를 것 없을텐데요.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늘 집중하고 에너지를 쏟다 보니 자연스럽게 '질'에 개인적으로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그러나 보니 일터인 병원에서, 사람들 앞에서, 심지어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질을 말하게 되었다는데요. 질은 그에게 팔, 다리, 입, 코와 다르지 않은 하나의 신체 부위일 뿐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책까지 쓰게 된 저자는 글 속에서 불가사의하면서도 경이로운 존재로 질을 묘사합니다. 엄청난 솔직함에 다소 당황스럽게 느껴지는 정보도 있을 수 있지만, 외국 정서가 담겼음을 감안해 읽는 포용력과 이해심이 필요하겠습니다.

맞습니다. 책「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V존의 모든 것」은 특유의 외국식 유머가 풍부하게 담겨있는 산부인과 책입니다. 비슷한 느낌의 책을 아래 글에서 추천드린 적이 있었지요. 다른 산부인과 관련 책도 읽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다음 포스팅도 참고해 주세요.
마이 시크릿 닥터
솔직하고 유쾌한
산부인과 전문의의 책▼


평소에 친구와 지인은 물론, 생판 모르는 사람들까지 내 페이스북에 글을 남긴다. 장보러 갈 때 내 앞을 가로막고 헬스장에서도 졸졸 따라다닌다. 전문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서 말이다. 질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들으려고 주위로 몰려들거나 멀찍이서 엿듣는다. 그래서 이 책을 써야 했다. 나는 대중에게 질을 이야기하고 싶고, 분명히 설명해주고 싶다.
- 책「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V존의 모든 것」머리말 중-

은밀한 '쉿!' 이런 말 없이 여성의 성과 관련한 신체 부위, 질병. 시술 등에 대해 알려주는 책, 즐거운 성생활부터 완경 이후의 건강 지식까지 여성의 건강을 입체적으로 다룬다는 것이 가장 좋다.
-쇼쇼(네이버 웹툰 <아기 낳는 만화> 작가)의 책 추천사-

질은 실제로 많은 현대문학과 미술분야에서도 '질'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나올만큼 점점 자유롭게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작가인 이브 엔슬러의 수많은 인터뷰와 더불어, 페미니스트 시각예술가인 주디 시카고의 <디너 파티>라는 설치 미술도 있고요. 신화와 역사에서 유명한 여성 39명을 포함한 식기 세트를 배치한 작업입니다.
최근에는 영국 브라이튼의 제이미 매카트니가 제작한 생식기 작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18세에서 76세 사이의 여성 400명의 석고 모형인데요. 평범한 여성들의 진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시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겠지요. 그 점에서 이 책이 말하는 솔직한 이야기들이 반갑습니다.

왜 임신 중에 성관계를 해도 괜찮을까?
세균성 질염이 생기는 원인은?
성욕 저하의 일반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비키니 왁싱 후 통증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책 속에는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읽었을 때부터 궁금해지는 질문들이 적혀 있는데요. 의문을 하나하나 해소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A부터 Z까지
질에 대한 모든 것
A는 에이스폿을 말한다
B는 아기를 말한다
C는 자궁경부를 말한다
D는 다이어프램을 말한다
E는 난자를 말한다
아울러 이 책의 목차 구성 또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A부터 Z까지 시작하는 알파벳을 이미 존재하는 산부인과 영단어로 하나씩 매치해 설명하는 것인데요. 물론 우리의 한국말과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지만, 마치 도장깨기를 하듯 하나씩 읽어 내려가는 매력이 있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친절하게도 산부인과 용어 사전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의 의학 분야이니만큼 책을 읽는 분들이 용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을 수 있지요. 이를 위해 골반 내진, 난포,근종, 경화 태선 등의 알 듯 모를듯한 용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 있는데요. 읽는 사람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나의 질은 과연 정상일까? 질이 평소같지 않은데 뭔가 잘못된 건지, 산부인과는 언제 가야 하는지, 피임이 안전하게 되고 있는지, 출산 후 질은 어떻게 되는 건지...
우리가 가장 궁금해하는, 질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권에 담은 책「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V존의 모든 것」을 여러분께 추천하며 이번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시원하고 쾌적한 주말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기다린 분 있으시지요? 오랜만에 돌아온 영언니의 책추천. 이번에는 여성의 '질'을 주제로 한 책을 한 권 소개합니다. 바로「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V존의 모든 것」입니다.
책의 저자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알리사 드웩은 직업상 날마다, 하루종일 '질'에 대해 말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는 다른 직업과 별반 다를 것 없을텐데요.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늘 집중하고 에너지를 쏟다 보니 자연스럽게 '질'에 개인적으로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그러나 보니 일터인 병원에서, 사람들 앞에서, 심지어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질을 말하게 되었다는데요. 질은 그에게 팔, 다리, 입, 코와 다르지 않은 하나의 신체 부위일 뿐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책까지 쓰게 된 저자는 글 속에서 불가사의하면서도 경이로운 존재로 질을 묘사합니다. 엄청난 솔직함에 다소 당황스럽게 느껴지는 정보도 있을 수 있지만, 외국 정서가 담겼음을 감안해 읽는 포용력과 이해심이 필요하겠습니다.
맞습니다. 책「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V존의 모든 것」은 특유의 외국식 유머가 풍부하게 담겨있는 산부인과 책입니다. 비슷한 느낌의 책을 아래 글에서 추천드린 적이 있었지요. 다른 산부인과 관련 책도 읽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다음 포스팅도 참고해 주세요.
마이 시크릿 닥터
솔직하고 유쾌한
산부인과 전문의의 책▼
질은 실제로 많은 현대문학과 미술분야에서도 '질'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나올만큼 점점 자유롭게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작가인 이브 엔슬러의 수많은 인터뷰와 더불어, 페미니스트 시각예술가인 주디 시카고의 <디너 파티>라는 설치 미술도 있고요. 신화와 역사에서 유명한 여성 39명을 포함한 식기 세트를 배치한 작업입니다.
최근에는 영국 브라이튼의 제이미 매카트니가 제작한 생식기 작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18세에서 76세 사이의 여성 400명의 석고 모형인데요. 평범한 여성들의 진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시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겠지요. 그 점에서 이 책이 말하는 솔직한 이야기들이 반갑습니다.
왜 임신 중에 성관계를 해도 괜찮을까?
세균성 질염이 생기는 원인은?
성욕 저하의 일반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비키니 왁싱 후 통증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책 속에는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읽었을 때부터 궁금해지는 질문들이 적혀 있는데요. 의문을 하나하나 해소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A부터 Z까지
질에 대한 모든 것
A는 에이스폿을 말한다
B는 아기를 말한다
C는 자궁경부를 말한다
D는 다이어프램을 말한다
E는 난자를 말한다
아울러 이 책의 목차 구성 또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A부터 Z까지 시작하는 알파벳을 이미 존재하는 산부인과 영단어로 하나씩 매치해 설명하는 것인데요. 물론 우리의 한국말과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지만, 마치 도장깨기를 하듯 하나씩 읽어 내려가는 매력이 있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친절하게도 산부인과 용어 사전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의 의학 분야이니만큼 책을 읽는 분들이 용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을 수 있지요. 이를 위해 골반 내진, 난포,근종, 경화 태선 등의 알 듯 모를듯한 용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 있는데요. 읽는 사람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나의 질은 과연 정상일까? 질이 평소같지 않은데 뭔가 잘못된 건지, 산부인과는 언제 가야 하는지, 피임이 안전하게 되고 있는지, 출산 후 질은 어떻게 되는 건지...
우리가 가장 궁금해하는, 질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권에 담은 책「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V존의 모든 것」을 여러분께 추천하며 이번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시원하고 쾌적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