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영언니의 책추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산부인과 관련 책일까요?

바로 책「마이 시크릿 닥터My Secret Doctor」입니다. 제목만으론 설명이 조금 부족했는지 내 친구가 산부인과 의사라면 꼭 묻고 싶은 여자 몸 이야기라는 부제를 지녔습니다.

여성과 남성의 세심한 심리 묘사로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책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존 그레이가 추천사를 썼네요.
"차마 묻지 못했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여성에 대한 상식이 가득하다, 게다가 재밌다!"

작가인 리사 랭킨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듀크 대학,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습니다.
인간의 자기 처음 메커니즘을 담은 「치유혁명」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와 아마존 건강 분야 1위를 차지하며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답니다.
저자는 의사이기 이전에 평범한 여성으로서 수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다소 불편해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 여성에게 꼭 필요한 산부인과 정보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다양한 사례와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독자에게 웃음과 위로를 안겨 주지요.

사실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는 '옆집 언니'로 대표되는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 정보나 지인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옆집 언니가 산부인과 의사라면 어떨까요?
이 책은 '베프 같은 의사의 속 시원한 여자 이야기'라고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데요. 리사 랭킨은 실제로 매우 시원시원한 문체를 지니고 있어, 속시원하고 직설적인 베스트 프렌드가 귀에 대고 말해주는 느낌이 듭니다.
뒤에 쓰인 다른 추천사에도 '리사는 확실히 평범한 산부인과 의사는 아닌 것 같다. 엄청나게 재미있고, 뻔뻔하고, 솔직하다.'라고 쓰여 있어 꽤 공감했답니다. 직접 읽어보면 아마 바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솔직하게, 정확하게, 친절하게 알려 줄게!
모든 여성들이 바라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모습이 아닐까요?
저도 진료실에서 로즈앤의원에 내원한 모든 여성분에게 더 솔직하게, 정확하게, 친절하게 알려드리겠다는 마음을 다잡습니다.

목차를 소개합니다. 쭉 읽어만 봐도 유머 감각이 흘러 넘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자칫 진지하고 재미없어질 수 있는 소재를 의사의 언어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꼭 한 번 실제로 만나보고 싶을만큼 인간적으로 다가옵니다.
산부인과 의사로 산다는 것
내 몸이지만 나도 잘 몰라!
냄새나고 축축할지라도
너와 내가 만나는 재밌는 놀이
아! 나도 좀 느끼고 싶다!
산부인과 앞에서 우리를 망설이게 하는 것들
한 달에 한 번, 남자가 부럽다!
체력이 있을 땐 시간이 없고, 시간이 생기니 체력이 달리고
조심해야 할 것들이 왜이리 많아?-임신
힘들지만 사랑해, 그런데 힘들어 - 출산
아니! 벌써?-폐경
학점은 A가 최고였건만 - 유방
내 몸의 고장을 가장 잘 보여주는 - 소변
어쩌면 '그곳보다' 더 수줍은 - 항문
아름답지 않은 그곳은 없다

책「마이 시크릿 닥터My Secret Doctor」는 상당히 두껍습니다. 한 쪽에 실린 글자의 양도 상당하지요- 저자인 리사 랭킨이 여성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듯 합니다.

'오~ 이런 점도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나?'와 같이 평소 전혀 생각해본 적 없는 질문들도 쓰여 있기 때문에, 차근히 읽어나가다 보면 '정말 그런가? 그럼 어떻게 되는거지? 하고 호기심이 쌓이며 어느새 책에 몰입하게 됩니다.

"거기에서 비린내가 나는 것 같아... 신경쓰여 죽겠어!"
"피임약으로 생리를 끊는다고? 그럼 그 피는 모두 어디로 가는데?"
"결혼을 좀 늦게 하고 싶은데... 지금 난자를 꺼내서 냉동하면 안 될까?"
질염을 달고 사는 것 같아. 정말 내가 잘 안 씻어서 재발하는 걸까?
어쩌다(?) 거기에 손을 넣었는데 혹 같은 게 있어. 이거 암일까?
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들어 성욕이 없어. 왜 이렇게 된거지?

으윽, 내 몸에서 투명하고 찐득한 해파리 같은 게 나와!
-책에 나오는 다양한 산부인과적인 질문 중 하나-

어떤 도서든 추천사가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앞서 말씀드린 존 그레이 외에도 책「마이 시크릿 닥터My Secret Doctor」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추천하는 글을 썼는데요. 그 중 일부를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30년간 여자로, 20년간 연인으로, 5년간 엄마로 살면서 궁금했던 내 몸에 관한 답을 이 책에서 모두 얻었다!
-로렌 리걸,「초보 엄마를 위한 서바이벌 가이드」저자-
7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옆자리에 앉은 매력적이고 웃기는 산부인과 의사와 공짜 칵테일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고 생각해 보라. 이 책이 바로 그렇다.-메리 로취,「인체재활용」,「스푸크」,「봉크」저자-

이 책에는 외국 특유의 유머가 넘쳐 흐릅니다. 은근히 돌려 말하면서도 소재 자체는 직접적이고 솔직한 매력이 있지요.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감추지 않고 털어놓기 때문에 보수적인 분들은 자칫 빠르게 넘겨버릴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 또한 이 책의 개성입니다.

책에서 말하듯 산부인과 의사들도 회계사, 변호사, 자동차 정비사, 소방관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할 따름이지요. 다만 산부인과에서 맡고 있는 신체 부위들이 이 세상을 굴러가게끔 만든다고 표현할만큼 여성의 중요한 곳 중 하나이므로, 우리 여성들이 더욱 스스로의 몸을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다고 의사들은 늘 생각합니다.
산부인과 의사의 본질은 여성을 사랑하고, 격려하고, 포용하는 것이다. 질은 부차적이다. 그것은 산부인과 의사의 다정한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인체의 일부분일 뿐이다.

음부에 관한 여러 질문들에 답하기 전에 먼저 진정한 아름다움에 관해 같이 생각해보고 싶다. 틀에 박힌 표현이라는 건 알지만, 나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당신 속에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자기 마음과 영혼의 원천에 다가선 사람은 그 외면이 어떻든 빛을 발한다. 정신을 성장시킬수록, 세상에 사랑을 더 많이 전할수록, 진정으로 자신을 아낄수록 우리는 더 아름다워진다. 음모가 덥수룩하고 음순이 길어도, 그런건 상관없다.
-책「마이 시크릿 닥터My Secret Doctor」49p-

책의 앞부분에는 '나를 믿고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내면에 깃든 고유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내 환자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저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 또한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이 부분에 정말 공감합니다. 진료실에서 선뜻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어주시는 분들을 보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그 분들의 아름답고 강한 내면에 감명받는 것은 물론입니다.
한 사람의 당당한 전문가이자 같은 여성으로서, 하고 싶은 말을 아낌없이 꺼내어 놓은 이 책을 여러분에게 추천하며 이번 [영언니의 책추천]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입니다.
영언니의 책추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산부인과 관련 책일까요?
바로 책「마이 시크릿 닥터My Secret Doctor」입니다. 제목만으론 설명이 조금 부족했는지 내 친구가 산부인과 의사라면 꼭 묻고 싶은 여자 몸 이야기라는 부제를 지녔습니다.
여성과 남성의 세심한 심리 묘사로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책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존 그레이가 추천사를 썼네요.
"차마 묻지 못했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여성에 대한 상식이 가득하다, 게다가 재밌다!"
작가인 리사 랭킨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듀크 대학,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습니다.
인간의 자기 처음 메커니즘을 담은 「치유혁명」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와 아마존 건강 분야 1위를 차지하며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답니다.
저자는 의사이기 이전에 평범한 여성으로서 수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다소 불편해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 여성에게 꼭 필요한 산부인과 정보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다양한 사례와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독자에게 웃음과 위로를 안겨 주지요.
사실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는 '옆집 언니'로 대표되는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 정보나 지인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옆집 언니가 산부인과 의사라면 어떨까요?
이 책은 '베프 같은 의사의 속 시원한 여자 이야기'라고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데요. 리사 랭킨은 실제로 매우 시원시원한 문체를 지니고 있어, 속시원하고 직설적인 베스트 프렌드가 귀에 대고 말해주는 느낌이 듭니다.
뒤에 쓰인 다른 추천사에도 '리사는 확실히 평범한 산부인과 의사는 아닌 것 같다. 엄청나게 재미있고, 뻔뻔하고, 솔직하다.'라고 쓰여 있어 꽤 공감했답니다. 직접 읽어보면 아마 바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모든 여성들이 바라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모습이 아닐까요?
저도 진료실에서 로즈앤의원에 내원한 모든 여성분에게 더 솔직하게, 정확하게, 친절하게 알려드리겠다는 마음을 다잡습니다.
목차를 소개합니다. 쭉 읽어만 봐도 유머 감각이 흘러 넘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자칫 진지하고 재미없어질 수 있는 소재를 의사의 언어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꼭 한 번 실제로 만나보고 싶을만큼 인간적으로 다가옵니다.
책「마이 시크릿 닥터My Secret Doctor」는 상당히 두껍습니다. 한 쪽에 실린 글자의 양도 상당하지요- 저자인 리사 랭킨이 여성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듯 합니다.
'오~ 이런 점도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나?'와 같이 평소 전혀 생각해본 적 없는 질문들도 쓰여 있기 때문에, 차근히 읽어나가다 보면 '정말 그런가? 그럼 어떻게 되는거지? 하고 호기심이 쌓이며 어느새 책에 몰입하게 됩니다.
어떤 도서든 추천사가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앞서 말씀드린 존 그레이 외에도 책「마이 시크릿 닥터My Secret Doctor」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추천하는 글을 썼는데요. 그 중 일부를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이 책에는 외국 특유의 유머가 넘쳐 흐릅니다. 은근히 돌려 말하면서도 소재 자체는 직접적이고 솔직한 매력이 있지요.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감추지 않고 털어놓기 때문에 보수적인 분들은 자칫 빠르게 넘겨버릴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 또한 이 책의 개성입니다.
책에서 말하듯 산부인과 의사들도 회계사, 변호사, 자동차 정비사, 소방관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할 따름이지요. 다만 산부인과에서 맡고 있는 신체 부위들이 이 세상을 굴러가게끔 만든다고 표현할만큼 여성의 중요한 곳 중 하나이므로, 우리 여성들이 더욱 스스로의 몸을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다고 의사들은 늘 생각합니다.
책의 앞부분에는 '나를 믿고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내면에 깃든 고유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내 환자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저 로즈앤의원 박영 원장 또한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이 부분에 정말 공감합니다. 진료실에서 선뜻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어주시는 분들을 보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그 분들의 아름답고 강한 내면에 감명받는 것은 물론입니다.
한 사람의 당당한 전문가이자 같은 여성으로서, 하고 싶은 말을 아낌없이 꺼내어 놓은 이 책을 여러분에게 추천하며 이번 [영언니의 책추천]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