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외음부를 긁기 시작한다면, 아래가 뜨겁다거나 따갑다는 증상을 호소한다면, 혹은 팬티에 냉이 많이 묻어난다면 질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소변을 보던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며 아픔을 호소한다면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내원해 질염과 방광염 검사를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초경 직후에는 성호르몬이 들쭉날쭉해 월경 불순이 잦습니다. 초경 후 2년 이상 월경 불순이 지속되거나, 3개월 이상 동안 월경을 하지 않는다면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자궁 경부암을 일으키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 경험 이전인 10대 시기에 자궁 경부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성 경험이 있는 20~30대 여성이라면, 건강을 위해 주기적인 자궁 경부암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골반통이나 월경통을 앓는다면 초음파검사나 부인과검진을 받는 것을 권유 드리며,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임신 전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평소 월경이 불규칙하거나 부정 출혈이 잦다면 호르몬 변화를 확인하는 혈액검사가 동반됩니다.
자궁 경부암 예방 접종을 받았더라도 자궁 경부암 검사는 필요합니다. 특히,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은 주기적인 자궁 경부암 세포진 검사로 건강을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평소 골반통을 앓는다면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나 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하며, 임신을 계획한다면 임신 전 검사를 통해 몸을 확인하는 절차를 권합니다. 더불어 세포진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면 자궁 경부암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노화가 진행되는 시기로, 자궁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집니다. 골반 근육이 약해지면 골반 장기 탈출증과 요실금이 발생해 일상 생활에 커다란 불편함을 끼칩니다. 또한, 피부의 노화로 인해 외음부 주변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두꺼워지며, 이로 인한 극심한 간지러움을 표할 수 있습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삶의 질이 낮아짐에 따라 우울감이나 수치심, 대인 기피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추천합니다.